한국 노동자들, 지난해 연차 15.2일 받아 11.6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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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 노동자들은 평균 15.2일의 연차를 받아 11.6일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근로자휴가조사'에 따르면, 5인 이상 사업장 상용근로자에게 부여된 2021년 연차 일수는 평균 15.2일로 2020년 14.9일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이날 문체부가 함께 발표한 '2022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에서는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이 올해 58.1%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24.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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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 노동자들은 평균 15.2일의 연차를 받아 11.6일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근로자휴가조사’에 따르면, 5인 이상 사업장 상용근로자에게 부여된 2021년 연차 일수는 평균 15.2일로 2020년 14.9일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2021년 노동자들이 사용한 연차는 평균 11.6일로 연차 소진율 76.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5인 이상 사업체 2000여곳에 종사하는 노동자 5580명에 대한 면접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한 번에 5일 이상 장기휴가를 사용한 비율은 9.5%에 불과했다.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2019년 18.2%에 비하면 크게 낮다. 휴가에 사용한 총 비용은 113만3000원으로 전년 85만3000원 대비 약 32.9% 증가했다.
이날 문체부가 함께 발표한 ‘2022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에서는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이 올해 58.1%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24.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문화누림 지표인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81.8%였으나 2020년 60.5%, 2021년 33.6%로 급격히 하락했고 올들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다만 고연령층과 저소득층에서 문화 활동 회복 정도가 다른 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분야별 관람률은 영화가 52.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대중음악·연예(7.4%), 미술전시회(6.7%), 연극(5.3%), 뮤지컬(4.9%) 순이었다. 영화 관람률은 지난해 30.5%에서 21.7%포인트 상승해 2020년 관람률(56.4%) 수준에 근접했다.
‘2022년 국민여가활동조사’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여가활동을 혼자 하는 비율이 지난해 63.6%에서 올해 51.8%로 11.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과 함께하는 비율은 28.8%에서 33.5%로, 친구와 함께하는 비율은 6.5%에서 12.4%로 상승했다.
‘가장 많이 참여한 여가활동’을 보면 ‘산책 및 걷기’가 7.4%로 ‘TV시청’(36.8%), ‘모바일콘텐츠·OTT 시청’()8.5%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게 눈에 띈다. 인터넷 검색, 게임 등이 줄고 헬스, 반려동물 돌보기 등 실외 활동이 늘어난 것도 확인됐다.
여가지출비용은 월평균 17만6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2만7000원 증가했다. 전반적인 여가생활 만족도는 56.6%로 지난해 대비 6.9%포인트 상승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누림과 여가활동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돼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조사”라며 “여가활동을 가족, 친구 등 누군가와 함께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을 사회적으로 연결하는 여가와 문화의 힘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와 국민여가활동조사는 2021년 8월 1일∼2022년 7월 31일 전국 만 15세 이상 국민 1만여명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됐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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