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저격' 무리뉴에게 변호사가 날린 반격 "명성 높은 사람이 그런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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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릭 카르스도르프를 저격하는 인터뷰로 논란을 낳았던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선수 측으로부터 반격을 받았다.
치발레 변호사는 "자질과 명성이 있는 사람이 언론에 그런 말을 하면, 선수를 둘러싼 분위기는 적대적으로 바뀐다. 카르스도르프는 공항에서 로마 팬들에게 공격 받았고 소셜 미디어(SNS)에서도 받았다"며 무리뉴 감독의 경솔한 발언 때문에 선수가 일상 생활에서도 피해를 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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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수비수 릭 카르스도르프를 저격하는 인터뷰로 논란을 낳았던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선수 측으로부터 반격을 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에 앞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진행 도중 한 선수를 강하게 비난하는 인터뷰로 화제를 모았다. 선수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한 명이 잘못된 행태를 보이고 있다. 그 선수에게 우리 팀이 배신 당했다. 새 팀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현지 매체들은 저격 대상을 찾아 나섰고, 곧 카르스도르프가 지목됐다.
무리뉴 감독의 저격성 인터뷰는 수많은 발언이 쏟아지는 유럽 축구에서도 이례적일 정도로 직설적이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의 비판 성명이 나올 정도였다.
카르스도르프가 이적을 모색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법정 대리인인 살바토레 치발레가 '칼초메르카토'를 통해 입을 열었다. 치발레 변호사는 "자질과 명성이 있는 사람이 언론에 그런 말을 하면, 선수를 둘러싼 분위기는 적대적으로 바뀐다. 카르스도르프는 공항에서 로마 팬들에게 공격 받았고 소셜 미디어(SNS)에서도 받았다"며 무리뉴 감독의 경솔한 발언 때문에 선수가 일상 생활에서도 피해를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팬 40~50명이 문 앞에 서서 팀을 떠나라고 압박하는 상황에서, 무리뉴가 선수의 이름을 밝혔는지 따위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구단이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해 준 일이 있느냐다. 구단은 침묵이라는 쉬운 길을 택했다"라며 로마의 처사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결국 로마에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치발레 변호사는 "지켜보는 입장에서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다. 구단에 남기 힘든 상황이고, 이적시장에서의 가치도 평가절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르스도르프는 네덜란드 대표 출신 라이트백이다. 페예노르트에서 명성을 얻은 뒤 지난 2017년 로마로 이적했다. 심각한 부상이 이어지고 페예노르트로 임대를 다녀오는 등 시련 끝에 2020년부터 건강을 찾아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후 2시즌 동안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좀처럼 뛰지 못해 궁금증을 자아냈고, 무리뉴 감독의 저격성 인터뷰 이후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만 제기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자주 거론되는 인물이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7위로 떨어진 상황에서 리그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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