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실제 모델' 시바견 무슨일…"굉장히 위독한 상태"

장구슬 2022. 12. 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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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견 ‘카보스’. 사진 사토 아츠코 인스타그램 캡처

도지코인 모델이자 10년간 수많은 밈(Meme·SNS 등을 통해 퍼지는 유행 콘텐트)으로 유명한 시바견 ‘카보스’가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카보스의 견주인 일본 유치원 교사 사토 아츠코는 26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카보스가 지금 매우 위험한 상태”라며 “급성 담관간염과 만성 림프종 백혈병을 진단받았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카보스는 이불을 덮고 엎드린 모습이다.

아츠코는 카보스가 지난 24일 스스로 먹고 마시는 것을 중단했고, 간 수치가 매우 좋지 않으며 황달도 생겨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카보스의 식욕이 돌아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덜 먹고 더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아츠코는 “그래도 다 괜찮아질 것이다. 전 세계로부터 응원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토 아츠코가 최근 올린 카보스의 사진. 사진 사토 아츠코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008년 아츠코가 입양한 카보스는 올해로 17살이다.

카보스는 2010년 인터넷 사이트에 발을 접고 있는 사진이 퍼지면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사람들은 카보스를 ‘도지’라는 별명으로 부르며 카보스의 얼굴을 따 다양한 밈을 만들었다. 2013년에는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아이디어를 얻어 도지코인까지 발행하며 파급력을 입증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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