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염포산터널 전면 무료화... "이동권·경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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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일부터 '염포산터널 통행료'가 전면 무료화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9일 오전 10시 5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공약이자 울산시민 7년간의 염원이었던 염포산터널 통행료가 내년부터 무료화된다"며 "이 같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성원,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정치권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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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이 29일 오전 10시 5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공약인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 박석철 |
지난 2015년 5월 30일 준공된 울산대교와 염포터널은 바다로 나뉘어진 울산 동구와 남구 바다를 가깝게 이어주면서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총사업비 4869억 원 중 170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통행료를 받으면서 시민들의 무료화 요구가 이어져 왔다.
울산시는 1일부터 염포산터널 통행료 지원금액을 기존 소·중형 300원, 대형 500원에서 소형 800원, 중형 1100원, 대형 1500원으로 대폭 확대하는데, 이는 염포산터널 통행료가 전면 무료화 되는 것을 의미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9일 오전 10시 5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공약이자 울산시민 7년간의 염원이었던 염포산터널 통행료가 내년부터 무료화된다"며 "이 같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성원,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정치권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염포산 터널 통행료 무료화 시행으로 동구 주민뿐만 아니라 울산시민, 동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모두 혜택을 볼 수 있게 돼 이용자 편익증진 및 관광객 증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기업체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빠른 이동권을 보장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두겸 시장은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 주식회사와 염포산 터널구간 이용자 통행료 감면을 위한 통행료 전액지원 협의를 8월부터 진행했지만 완전한 의견 일치를 보지는 못했다"며 "통행료 징수시스템 변경, 안전시설 보강 등 앞으로 추가로 보완해야 할 사항은 운영사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는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하여 편리하고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시행 초기 일부 교통불편 사항이 있더라도 안전에 유의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염포산터널 운행료가 무료화되지만 매암에서 염포산까지 가는 울산대교 '전구간'과 매암에서 예전까지 가는 '대교구간'은 지원금액 변동 없이 기존 통행료 그대로 유지된다.
29일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울산광역시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통행료 지원 조례'가 공포되고,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유료도로 통행료의 수납에 관한 변경 공고를 통하여 내년 1월 1일 오전 0시부터 시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23년도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통행료 차액 지급 예산 90억 원도 예산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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