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D-1 '쇼미11', 음원부터 신예 발굴까지 '여전한 파급력 입증'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Mnet 'Show Me The Money 11 (이하 쇼미더머니 11)'가 3개월 대장정의 방점을 찍을 파이널 생방송을 앞두고 있다.
'쇼미더머니11'은 한국 힙합의 현재를 증명할 단 한 명의(ONE) 래퍼를 향한 여정을 담은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오는 30일 대망의 우승자가 탄생한다.
TOP4로 오른 이영지, 던말릭, 블라세, 허성현 중 'NEW ONE'(뉴 원) 타이틀을 획득할 주인공은 누가 될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즌1 로꼬 ▲시즌2 소울다이브 ▲시즌3 바비 ▲시즌4 베이직 ▲시즌5 비와이 ▲시즌6 행주 ▲시즌7 나플라 ▲시즌8 펀치넬로 ▲시즌9 릴보이 ▲시즌10 조광일 뒤에는 어떤 우승자의 이름이 새겨질까. 2022년 힙합 뉴 제너레이션의 탄생이 임박한 가운데 파이널 생방송을 앞두고 '쇼미더머니 11'이 걸어온 여정을 되짚어본다.
# Mnet에서 11년 지속해 온 메가 IP의 저력
음악 버라이어티 명가 Mnet은 그간 다양한 대중문화 장르로 MZ세대들의 마음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통해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
그 중심에는 한국 힙합의 대중화를 선도한 '쇼미더머니'가 있다. '쇼미더머니'는 Mnet의 서바이벌 제작 능력에 방점을 찍는 프로그램으로 K-힙합을 대중문화의 주력 장르로 만드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2012년 첫 방송 이후 존재 자체가 장르가 된 '쇼미더머니'는 Mnet의 대표 프로그램이자 메가 IP(지적재산권)로 명맥을 잇고 있다.
10년의 헤리티지를 증명하고 새로운 챕터의 시작을 알린 '쇼미더머니 11'은 올해도 MZ세대, 특히 1524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트렌드를 리드했다.
'쇼미더머니' 관련 영상은 일찌감치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훌쩍 넘겼으며, 특히 이영지의 'NOT SORRY'(낫쏘리), 팀 알젓(저스디스·알티)의 '마이웨이'(MY WAY)는 각각 누적 조회수 300만, 4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현재까지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오디션 예선 영상과 무대 영상 그리고 이영지 관련 클립들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성을 이끌었다. '동그란 맘속에 피어난', '갱갱갱' 등 화제성의 척도라 할 수 있는 '밈'(meme)도 생성돼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SNS 등에서 꾸준히 회자되는 중이다.
'쇼미더머니 11'은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도 1위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방송 프로그램을 넘어 래퍼들이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콘서트를 진행해 열기를 이어가는 등 트렌드 리딩의 메가 IP로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 11년째 힙합신 뉴페이스 발굴
올해 '쇼미더머니'는 다양한 힙합 장르의 소개와 함께 뉴페이스 발굴에 주목하며 외연을 확장했다. 국내 힙합신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와 흐름을 제대로 담아낸 부분 역시 시즌 11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성과 중 하나다.
특히 영국을 중심으로 유행 중인 드릴(drill) 힙합을 자연스럽게 흡수하며 블라세, 노윤하, 칸, 플리키뱅, NSW YOON, 폴로다레드 등 다양한 드릴 래퍼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줬다.
또한 실력파 힙합 아티스트 던말릭, 테이크원, QM(큐엠), 크루셜스타, 제이켠 등의 지원으로 관계적 서사와 실력파 측면의 재미를 챙겼으며 허성현, 로스, 맥대디, 칠린호미, 신세인, 잠비노, 토이고, 김재욱과 같은 재도전 출연자들의 존재가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뿐 아니라 파이널에 진출한 이영지부터 다민이, 고은이까지 여성 래퍼들과 신예 활약상이 돋보이는 장면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시그니처 미션 외에 새로운 시도들을 통해 'NEW ONE'인 래퍼들이 성장하는 모습들을 다양하게 담아냈다. "'쇼미더머니'와 힙합 문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선순환을 넘어 상생하는 관계"라고 했던 제작진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겼던 시즌이다.
# 무대-음원-공연까지..3박자 빛난 '쇼미더머니 11'
'쇼미더머니 11'은 팀 음원 미션과 본선 무대에서 선보인 음원 대다수를 차트인 시키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이영지가 부르고 슬롬이 프로듀싱한 'NOT SORRY'(Feat. PH-1)와 '마이웨이'는 멜론, 벅스, 지니차트, 플로 등 국내 대표 음원 플랫폼에서 최상위권을 찍은 지 오래다.
허성현, 바비, 선우정아가 참여한 세미 파이널 경연곡 '미운오리새끼'(Prod. 알티) 역시 차트 상위권에 진입해 순항 중이며, 던말릭의 '빡'(Feat. 저스디스, 팔로알토)과 이영지의 'WITCH'(Feat. 박재범, 황소윤)도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이 같은 음원 성적의 결실 뒤에는 최고급 인프라가 함께 한 고퀄리티 무대도 큰 몫을 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쇼미더머니' 최초로 팀 프로듀서와 함께 한 '팀 음원 미션' 무대가 공개되며 돈독한 팀워크와 따스한 여운이 더해졌다.
프로듀서와 참가자 관계를 넘어 '힙합'으로 하나된 아티스트들 간의 케미스트리가 그 어느 때보다 훈훈하게 빛났다는 반응이다. 특별했던 무대의 감동은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휩쓰는 결실로 이어지며 시너지 효과를 빚어내고 있다.
무대와 음원에서 '쇼미더머니 11'이 쌓아올린 시너지는 오프라인 공연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쇼미더머니'는 2023년 1월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인천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구에서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
이 여정에는 역대급 출연진 라인업이 함께 한다. 특히 가장 먼저 출발을 알리는 서울 공연에서는 그루비룸X릴보이, 박재범X슬롬, 저스디스X알티, 더콰이엇X릴러말즈 네 팀의 킹메이커 프로듀서와 팀 음원 미션에 참가했던 래퍼 20인이 전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Mnet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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