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 국민연금 반대에 "경쟁은 기본, 생각 변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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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현모 대표가 국민연금 반대 의사에 대해 "국민연금 내용을 고민해보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현모 대표가 KT 이사회로부터 최고경영자(CEO)최종 후보로 전날 선정되자, KT 단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CEO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경선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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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현모 대표가 국민연금 반대 의사에 대해 "국민연금 내용을 고민해보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 대표는 29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제1회 양자기술 최고위 전략대화'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연금 얘기는 어제 저녁에 늦게 나와서 좀 더 무슨 내용인지 파악도 해보고 또 고민을 좀 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구현모 대표가 KT 이사회로부터 최고경영자(CEO)최종 후보로 전날 선정되자, KT 단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CEO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경선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사실상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반대표를 던질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국민연금공단은 구 대표 연임 절차 때 부터 "CEO 선임을 객관적·합리적이고 투명한 기준에 따라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제대로 된 외부 공모 없이 내부 인사 추천으로만 CEO를 선임한다는 지적이었다.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CIO)은 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KT 등 소유 분산 기업들이 CEO 선임을 객관적·합리적이고 투명한 기준에 따라 해야 불공정 경쟁이나 '셀프연임', '황제연임' 우려가 해소되고 주주가치에 부합한다"면서 "이사회 내부에서 기회를 차별하거나 외부인 참여를 제한하면 주주들은 잠재 후보를 모른 채 한사람에 대한 선택을 강요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역시 같은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구 대표는 국민연금의 우려점에 대해 "'경쟁을 하겠다'라는게 저의 기본적인 생각"이라며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어 '충분한 경쟁 과정'이었는지 묻는 말에는 "우리 이사회는 그렇게 본 것 같다"며 "저는 어차피 후보로 들어갔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제가 평가할 때는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정성·정당성' 확보 방안에 관한 질문에는 "오늘 그런 것에 대해 말씀드릴 자리는 아닌 것 같다"며 "다음에 말씀드릴 기회가 또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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