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모드 전환...42개 조직위원장 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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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대위가 29일 그간 공석이던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을 확정·발표하면서 총선모드로 전환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당 조강특위가 50여 일 동의 심의해 선임한 42명의 조직위원장 선임의 건을 상정해 확정했다.
이날 선임된 42명 조직위원장 중 유일한 현역 광역의원으로 눈길을 끌었다.
당 조강특위는 이날 결정에 대해 "이번 조직위원장 확정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총선 승리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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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복 서울시의원은 양천을
김경진, 동대문을·김종혁 고양병 배정
‘친윤계’ 대거 기용 뚜렷...비윤계 반발
국민의힘 비대위가 29일 그간 공석이던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을 확정·발표하면서 총선모드로 전환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당 조강특위가 50여 일 동의 심의해 선임한 42명의 조직위원장 선임의 건을 상정해 확정했다. 그간 사고당협으로 지정된 70개 중 42곳을 정상화한 것으로 사실상 총선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현역 비례 의원 중에는 전주혜·노용호·윤창현 의원이 각각 지역구를 받았다. 세 의원 모두 친윤계로 분류되는 인사들로 전주혜 의원은 강동갑, 노용호 의원은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윤창현 의원은 대전 동구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재선 정운천 의원은 ‘전주을’, 김종혁 비대위원장은 ‘고양병’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광역의원 중에서는 이승복 서울시의원이 양천을 당협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날 선임된 42명 조직위원장 중 유일한 현역 광역의원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7명, 인천 4명, 광주 2명, 대전 2명, 세종 1명, 경기 15명, 강원 1명, 충북 1명, 충남 2명, 전북 4명, 전남 2명, 경남 1명 등이 확정됐다.
이번 조직위원장 선임은 ‘친윤계’ 대거 기용이라는 특징이 두드러졌다. 거의 대다수가 친윤계 인사들로 채워졌다. 윤석열 정부와의 호흡과 시너지가 중요한 만큼 이를 적극 반영한 걸로 보인다.
특히 친윤 인사로 평가되는 김경진 전 의원이 동대문을 당협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곳은 친이준석계로 여겨지는 허은아 의원이 신청했던 곳이다.
당 조강특위는 이날 결정에 대해 “이번 조직위원장 확정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총선 승리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총선 경쟁력’을 중점적으로 평가, 정부의 국정기조에 대한 이해도 등도 심사 기준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비윤계 인사들은 즉각 반발했다. ‘동대문을’ 지역구로 신청한 허은아 의원은 이날 발표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윤’이 아니면 다 나가라는 거냐”라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의정활동 3년간 재보궐·대선·지선까지 3번의 선거에서 늘 최전방에서 민주당에 맞서 국민과 당의 승리를 위해 싸웠다”며 “저는 친윤도 아니고, 검사 출신도 아니다. 친윤이고 검사 출신이면 노력하지 않고 당협 쇼핑도 할 수 있는 당의 현실이 부럽기보다는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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