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고 수시 이월 인원 316명…정시모집서 총 466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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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대학들이 수시 미선발 인원을 더한 정시모집 선발 인원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먼저 서울대는 수시모집에서 미선발한 20개 학과 33명의 인원이 정시모집으로 이월돼 모두 1345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최초 인원은 1496명으로 전년보다 25명 많았으나, 수시 이월 인원이 72명 감소하면서 정시모집 최종 선발인원도 47명 감소했다.
정시모집 최초 인원은 지난해보다 17명 많았지만, 수시 이월 인원이 26명 줄면서 최종 선발 인원은 9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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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서울 주요 대학들이 수시 미선발 인원을 더한 정시모집 선발 인원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29일 진학사에 따르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의 정시모집 일반전형 선발 최종 인원은 모두 4660명으로 집계됐다. 수시 미선발로 인한 이월 인원 316명이 더해진 숫자다.
먼저 서울대는 수시모집에서 미선발한 20개 학과 33명의 인원이 정시모집으로 이월돼 모두 1345명을 선발한다. 최초 정시모집 선발인원이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수시 이월 인원 규모는 지난해(35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월 인원 33명 가운데 28명이 자연 계열에서 나왔다.
고려대는 147명이 이월돼 정시모집 인원이 1643명으로 확정됐다. 정시모집 최초 인원은 1496명으로 전년보다 25명 많았으나, 수시 이월 인원이 72명 감소하면서 정시모집 최종 선발인원도 47명 감소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추천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면서 이월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마찬가지로 자연 계열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이월 인원이 발생했는데, 컴퓨터학과 24명, 전기전자공학부 23명, 신소재공학부 12명 등의 순이었다.
연세대는 136명이 이월돼 정시모집에서 모두 1672명(첨단융복합학과 특별전형 포함)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최초 인원은 지난해보다 17명 많았지만, 수시 이월 인원이 26명 줄면서 최종 선발 인원은 9명 줄었다. 인문 계열이 경제학부와 융합인문사회과학부에서 각각 15명이 이월되면서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했다. 자연 계열에서는 융합과학공학부 16명, 전기전자공학부 11명, 컴퓨터과학과 8명, 치의예과에서 1명이 각각 이월됐다.
전체적으로 수시 이월 인원이 감소한 가운데 입시업계에서는 대학의 수시 선발 인원 감소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정시모집 선발인원이 최종 확정된 만큼 수험생들은 지원 전략을 적절하게 짜는 것이 중요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 이월 인원 발생은 정시모집의 중요한 변수 중 하나로, 대학별 최종 모집 요강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면서 “모집 인원 증가가 합격 가능성 증가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실시간 경쟁률을 함께 확인하며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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