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 골목상권 지원사업 ‘로컬바이브 버들’ 운영

정진 2022. 12. 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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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보증재단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구로구에 열린 골목상권 지원사업 '로컬바이브 버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로컬바이브 버들'은 2022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의 다섯 지역(구로구 버들시장, 마포구 합정, 서초구 양재천, 영등포구 선유, 중구 장충단길) 중 하나로 상시 전시와 각종 클래스, 상권 마켓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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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바이브 버들. / 서울신용보증재단 제공]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구로구에 열린 골목상권 지원사업 ‘로컬바이브 버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로컬바이브 버들’은 2022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의 다섯 지역(구로구 버들시장, 마포구 합정, 서초구 양재천, 영등포구 선유, 중구 장충단길) 중 하나로 상시 전시와 각종 클래스, 상권 마켓 등을 진행한다.

구로구 버들시장은 ‘일상’, ‘정성스러운’, ‘정감가는’이라는 키워드에서 착안하여 ‘또 들러줘, 버들시장’이라는 명칭과 ‘버들시장’의 ‘버’라는 한글을 옆으로 돌리면 ‘또’로 읽힐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또들마켓’, ‘또들클래스’로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오래도록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상권의 특징과 동네 주민들의 연령대가 40~50대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영어가 아닌 한글로 컨셉을 선보였으며, 동네 상권이라 주민들이 자꾸만 또 들르는 점을 특징화했다.

로컬바이브 버들에 방문하면 상권의 상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온 오류 버들상권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현장에서는 ‘방문 테스트’를 통해 상권을 소개해주며, 상시 전시 관람 시 버들상권 내 점포 21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3천 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방문객들은 자신의 단골 가게와 추천 이유를 공유해볼 수 있으며, 버들상권과 이름이 같은 ‘버들골 한과’와 ‘호박차’를 맛보거나 ‘커트러리 세트’를 주는 이벤트도 참여해볼 수 있다.

지난 11월 10일부터 11월 20일까지는 버들상권의 특징을 담은 식재료 마켓 ‘또들마켓’이 열렸다. 버들상권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과 겨울에 어울리는 상품을 판매하여 마켓 진행 기간 동안 약 천 사백 명이 방문하였다.

오래도록 꾸준하게 자리를 지켜온 상인들의 노하우와 로컬바이브 사업 진행자들의 젊은 감각이 어우러져 평소에는 익숙해서 지나쳐가던 가게도 주민들에게 색다르게 다가갔다. 방문객들은 ‘오류동에 오래 거주한 주민인데 좋은 가게들이 있는지 몰랐다’, ‘또들마켓을 통해 버들상권을 새롭게 알게 되어 좋았다’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상인들 또한 행사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한라산 도새기’ 대표는 “평소보다 포괄적인 시장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매우 좋았다. 자체 브랜드에 대한 홍보 효과가 일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보였기에 앞으로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들클래스’ 또한 지역 상인들과 협업하여 진행되었다. 지역 카페와 협업한 베이킹 클래스, 지역 시설인 ‘스토리공감’과 연계한 난타 클래스 등이 열려 많은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했다. 이 밖에도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위한 ‘3D 아트펜 트리 무드등 클래스’, ‘뱅쇼와 브라우니 쿠킹클래스’, ‘디저트캔들 클래스’ 등 어린아이들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클래스를 수강한 참가자들은 ‘집 주변에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익한 클래스에 참여해 좋은 경험이었다’, ‘클래스도 좋았고 상시 공간에 꾸며진 상권의 모습들을 구경하는 것도 의미가 남달랐다’고 평하기도 했다.

로컬바이브 버들 관계자는 “로컬바이브 버들은 상권의 매력과 상인들의 따뜻함을 담은 공간을 구성해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상인들의 상품을 알리며 상권을 살릴 수 있는 행사로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상시전시와 또들클래스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오후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자유롭게 방문이 가능하다. 이번 로컬바이브 버들을 통해 지역주민은 물론 많은 소비자가 골목상권들에 관심을 가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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