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벤처기업 총 종사자 83만4627명…전년 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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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준 벤처기업의 전체 고용은 83만4627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 기준 벤처기업의 총 종사자 수 83만4627명은 2020년말 기준 벤처기업 3만9101개 사가 고용한 81만7297명보다 1만7330명 증가한 것이다.
2021년 벤처기업의 총매출액은 223조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고,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59억1900만원으로 전년도 평균보다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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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2021년 기준 벤처기업의 전체 고용은 83만462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2021년 말 기준 벤처기업 3만7686개 사의 경영성과, 고용, 연구개발(R&D), 해외진출 등을 분석한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2021년 말 기준 벤처기업의 총 종사자 수 83만4627명은 2020년말 기준 벤처기업 3만9101개 사가 고용한 81만7297명보다 1만7330명 증가한 것이다. 4대 그룹 전체 고용인력 72만명보다도 약 11만여 명이 많아 우리 고용시장에서 벤처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 역시 22.1명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2021년 벤처기업의 총매출액은 223조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고,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59억1900만원으로 전년도 평균보다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총 매출은 재계 기준으로 2위 수준이며, 2010년도부터 줄곧 삼성에 이어 2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벤처기업의 총 영업이익은 9조9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1% 증가했고, 총 당기순이익은 6조4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당 평균 영업이익은 2억6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7.5%, 평균 당기순이익은 1억7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1.1% 증가했다.
벤처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은 3.2%로 대기업의 1.9배, 중견기업의 3.2배, 중소기업의 4.6배로 나타났다. 다른 기업군에 비해 기술개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이다. 벤처기업이 보유한 총 지식재산권은 약 17만7675건으로 국내 지식재산권의 약 30% 비중을 차지했다. 또 벤처기업은 59.5%가 기업 부설 연구소를 보유했으며, 주력제품이나 서비스와 관련된 세계 유일의 기술을 확보했다고 스스로 평가한 벤처기업은 11.8%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을 10대 업종으로 구분해 보면, '음식료/섬유/비금속/기타제조' 20.2%, '기계/자동차/금속' 16.6%, '도소매/연구개발/기타서비스' 13.7% 순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평균 업력은 10.6년으로, 업력 4~10년 이하가 47.2%로 가장 많고 11~20년 이하 26.9%, 3년 이하 13.5%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 59.9%가 소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영 장관은 "민간전문가 중심의 벤처기업확인위원회가 벤처기업 여부를 판단하는 제도 개편으로 전체 벤처기업 수는 감소했으나 매출액, 고용인원 등 경영성과 측면에서 우수한 기업이 벤처기업이 선별됐다"며 "벤처기업이 체감하는 가장 큰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자금조달 등을 꼽고 있어 향후 민간주도 벤처투자,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등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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