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조강특위, 조직위원장 42명 선임…‘이재명 저격수’ 장영하 포함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회의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29일 총 42명의 국회의원선거구 조직위원장을 선임했다.

이날 조강특위는 국회의원선거구 조직위원장으로 서울 7명, 인천 4명, 광주 2명, 대전 2명, 세종 1명, 경기 15명, 강원 1명, 충북 1명, 충남 2명, 전북 4명, 전남 2명, 경남 1명 등 총 42명의 조직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재 비례대표 의원인 윤창현(대전 동구) 의원, 정운천(전북 전주을) 의원 등이 임명됐으며, 격전지로 꼽혔던 서울 강동갑은 전주혜 의원이 임명됐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저격수로 활약했던 장영하(성남 수정구) 변호사도 포함됐다.

그동안 6.1 지방선거 출마, 공직임용 등으로 당협위원장 상당수가 사퇴하며 253개 당협 중 사고당협이 70개로 다수의 당협에서 당협위원장 공석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조강특위는 지난달 9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약 50일 동안 295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포함, 총 21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조강특위는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있기에, 신청자들에 대해 ‘총선에서의 경쟁력’을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했다”며 “기존조직과의 융화, 지역기반, 당 기여도, 당원배가실적 및 향후 운영계획, 정부의 국정기조에 대한 이해도 등에 대해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임된 42명의 조직위원장들은 이러한 주요 심사 기준을 통과한 인물들로 조강특위 위원 전원은 만장일치로 당원을 조속히 화합하고 조직을 정비해 선거 승리 및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지원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