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에 빠진 한국…축제용품 수입액 사상 최대

세종=이준형 2022. 12. 29.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1~11월 축제·파티용품 수입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29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1~11월 축제·파티용품 수입액은 6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7% 급증했다.

축제·파티용품 수입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건 '위드 코로나' 정책과 함께 억눌렸던 모임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 1~11월 중국산 축제·파티용품 수입액은 597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1%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축제·파티용품 수입 급증…사상 최대치 경신
거리두기 해제 영향…억눌렸던 모임 수요 급증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올 1~11월 축제·파티용품 수입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축제·파티 등 모임이 활성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9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1~11월 축제·파티용품 수입액은 6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7% 급증했다.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떤 지난해 연간 수입액(5600만달러)보다 800만달러 많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1~11월 축제·파티용품 수입액과 비교해도 약 1.8배 많은 규모다.

구체적으로 보면 크리스마스 용품 수입액이 3700만달러로 전체 축제·파티용품 수입액의 약 58%를 차지했다. 올 1~11월 크리스마스 용품 수입액(3700만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타 축제용품 수입액은 2700만달러로 61.2% 늘었다. 지난해에는 크리스마스 용품 수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63% 급증한 반면 올해는 기타 축제용품 수입액이 대폭 늘었다.

축제·파티용품 수입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건 ‘위드 코로나’ 정책과 함께 억눌렸던 모임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규모 홈파티 등이 유행하며 크리스마스 장식품 등의 수요가 늘었다”면서 “올해는 거리두기 해제 후 축제와 모임이 본격적으로 재개돼 다양한 축제·파티용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이 수입한 축제·파티용품 중 94%는 중국산으로 나타났다. 올 1~11월 중국산 축제·파티용품 수입액은 597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1% 늘었다. 이어 미국(250만달러), 독일(30만달러) 순이었다.

올 들어 가장 추운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성탄절을 앞둔 23일 서울 명동의 한 호텔 정원에 설치해 놓은 산타 인형 앞으로 두꺼운 옷으로 차려입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허영한 기자 younghan@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