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대장주’ 애플 52주 신저가 경신...국내 증시서도 LG이노텍 등 관련주 동반 약세

홍주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1@mk.co.kr) 2022. 12. 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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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DB)
뉴욕증시에서 애플이 3% 넘게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 영향으로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47분 기준 LG이노텍은 전일 대비 4.93% 하락한 2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5만9000원에 하락 출발한 주가는 계속 우하향하면서 25만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카메라 모듈 주요 공급사다.

같은 시각 애플 관련 종목으로 묶이는 비에이치, 자화전자 등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비에이치는 5.38% 내린 2만2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비에이치는 아이폰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공급한다. 자화전자는 5.58% 내린 2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업은 LG이노텍에 광학 손떨림방지(OIS) 부품을 공급한다.

한편,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은 전일 대비 3.07% 하락한 126.04달러에 장을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애플의 주가가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날 애플의 하락은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애플이 아이폰14의 출하량을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전망한 데 따랐다고 풀이된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1분기 아이폰 출하량(모든 모델 포함)이 약 4700만대로 예측된다면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국의 중국 방문객 입국 규제 강화,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도 있다.

이날 애플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주요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65.85포인트(1.1%) 내린 3만2875.7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6.03포인트(1.20%) 내린 3783.22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39.94포인트(1.35%) 내린 1만213.29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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