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역협회장 "새해 수출 애로 해소 집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새해 수출 기업의 애로 해소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래 수출 기반을 강화하고 수출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다짐도 더했다.
이를 위해 무협에선 새해 ▲수출 기업 애로 해소 ▲미래 수출 기반 강화 ▲수출 외연 확대 등 세 가지 과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무협의 외연 확대를 위해선 스타트업과 신성장 분야 유망 기업이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새해 수출 기업의 애로 해소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래 수출 기반을 강화하고 수출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다짐도 더했다.
구 회장은 29일 새해 신년사에서 "무역입국 60년의 자신감과 열정으로 위기 극복을 넘어 한 단계 높은 도약을 이뤄내야 한다"며 이같은 계획을 구체화했다.
무협은 올해 세계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하면서 어려운 한 해였지만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 달성과 역대 최대 수출 실적 경신, 사상 최초 세계 수출·무역 동반 6위라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전기차와 배터리 등 신산업 수출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수출 구조가 고도화했다는 성과도 내세웠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는 세계 경기 둔화에도 수출이 견실하게 증가하면서 제조 강국의 위상을 높였다는 설명도 함께다.
무협은 내년에도 세계 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을 것이라며 주요국의 고강도 긴축과 중국의 성장 부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국내 무역을 둘러싼 어려움이 곳곳에 있어 있을 것으로 봤다.
지난 30년간 이어진 세계화 흐름이 후퇴하는 데다 미·중 갈등이 공급망 분야로 확산하고 국간 간 분업과 협력이 약해진다는 설명도 더했다.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과정에서 글로벌 경쟁 지형이 급변하고 첨단 산업의 주도권 선점을 위한 각국 정책이 새로운 무역 장벽이 되는 시대라는 주장도 함께다.
구 회장은 이러한 변화 가운데 도전 정신을 높여 대응한다면 기술과 산업 혁신을 앞당기고 국내 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이를 위해 무협에선 새해 ▲수출 기업 애로 해소 ▲미래 수출 기반 강화 ▲수출 외연 확대 등 세 가지 과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무협은 내년에 중소·중견 수출 기업과 전문 무역 상사, 주력 수출 업종 등과 소통 채널을 확대한다. 디지털 상담 플랫폼을 강화하고 현장 컨설팅과 1대 1 맞춤형 대화 채널 등을 선보인다. 이같은 통로로 수렴한 기업 애로사항은 국회, 정부와의 소통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하는 규제나 제도 관련 개선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고 국내 기업에 비즈니스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교역 상대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사업도 내년에 진행한다. 기업에 통상 정보를 제공하고 무협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 수출 기업의 통상 현안 대응을 밀착 지원하는 일도 함께다.
무협의 외연 확대를 위해선 스타트업과 신성장 분야 유망 기업이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쓴다. 수출 현장에서 요구하는 창의성과 현장 감각을 겸비한 무역 인력을 양성해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구 회장은 "2023년 계묘년은 웅크렸던 어둠에서 벗어나 새롭게 도약하는 검은 토끼의 해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오랜 기간 축적한 무역인의 지혜와 기민함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면 우리 무역이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한해로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어떻게 담뱃갑에서 뱀이 쏟아져?"…동물밀수에 한국도 무방비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77년된 케이크 한 조각 400만원에 팔려…여왕님 덕분이라는데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