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허창수 전경련 회장 "신냉전시대, 환부작신 자세로 韓 경쟁력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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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신냉전시대, 환부작신(換腐作新)의 자세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허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3년 한국경제가 성장과 퇴보가 갈리는 기로에 서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썩은 것을 도려내 새 것으로 바꾼다는 환부작신(換腐作新)의 자세로 전 방위적 구조개혁을 추진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허 회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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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국회는 규제개혁, 경제계는 체질 개선 및 산업 경쟁력 강화 매진필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신냉전시대, 환부작신(換腐作新)의 자세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허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3년 한국경제가 성장과 퇴보가 갈리는 기로에 서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올 한해 있었던 글로벌 경제 상황을 돌아보며 "전 세계 경제가 코로나 후유증에 시달렸던 한 해"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후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물가 상승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고,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수요가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 한국경제는 지난 1년 내내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이른바 3고 현상과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면서 "기업의 채산성은 악화됐고 무역수지는 8개월 연속 적자가 이어지면서, 연간 적자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내년에도 대내외 경제 환경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허 회장은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국가 간, 진영 간 대립이 심화되면서, 이른바 신 냉전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국내외 경기둔화로 영업자, 한계기업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커지고, 글로벌 통상환경의 악화가 수출중심의 한국경제에 큰 위험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저출산·고령화, 주력산업 노후화, 잠재성장률 저하 등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썩은 것을 도려내 새 것으로 바꾼다는 환부작신(換腐作新)의 자세로 전 방위적 구조개혁을 추진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허 회장은 강조했다.
특히 국민·정치권·기업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원팀(One-Team)이 돼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지난해 5월 출범 이후, 자유시장경제 원칙과 민간중심의 성장을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민간의 창의와 혁신이 세계무대에서 꽃 피울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규제개혁을 포함한 기업환경 개선에 적극 힘 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계도 기업의 체질 개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했다. 허 회장은 "전경련도 경제계의 일원으로서 그동안 한국경제의 기적을 일궈냈던 기업가 정신의 부활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허 회장은 "토끼는 번득이는 재치로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는 영물"이라며 "2023년 토끼해를 맞아 대한민국이 내우외환의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더욱 풍요로운 나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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