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시겔 "美 증시, 내년 상반기에만 20% 이상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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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이자 월가 강세론자로 꼽히는 제레미 시겔(Jeremy Sigel) 와튼 스쿨 교수가 증시 상승 시나리오를 제시해 화제다.
한편 제레미 시겔 교수는 내년 증시의 최대 악재로 꼽히는 기업 실적 둔화 리스크에 대해선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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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미국 증시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이자 월가 강세론자로 꼽히는 제레미 시겔(Jeremy Sigel) 와튼 스쿨 교수가 증시 상승 시나리오를 제시해 화제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시겔 교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과의 긴 싸움을 끝내고 내년에는 통화정책 '피벗(Pivot·전환)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 증시가 상반기에만 최대 20% 가까이 급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레미 시겔 교수는 위즈덤트리 주간 논평을 통해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 전망이 여전히 밝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미국 증시가 내년 하반기에나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그들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미국 증시가 내년 상반기에 약 15~20% 이상 급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고점에 도달한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도 완화될 경우 연준이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전환하게 될 것"이라며 "연준이 내년 연말에는 기준금리를 2.00%~3.00% 사이로 낮추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이후 4.25%~4.50%로 설정돼 있다. 또한 시장 관계자들은 연준이 미국의 기준금리를 내년에 5.00%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제레미 시겔 교수는 내년 증시의 최대 악재로 꼽히는 기업 실적 둔화 리스크에 대해선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 여파로 미국 경제가 내년에 침체 국면에 진입하더라도 시장 관계자들의 우려보다는 기업 실적이 견고하게 발표될 것"이라며 "향후 생산성이 개선되면서 기업들의 매출도 회복될 것이고, 낮은 실질 금리가 주식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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