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임원 인사 단행…외부영입 ‘여성 CFO’ 탄생

DGB금융 제공.

DGB금융그룹은 28일 그룹임원인사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 따라 DGB생명 천병규 상무와 DGB대구은행 김철호 상무, DGB금융지주 강정훈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으며, DGB대구은행 이광원 부장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대구은행에서는 이상근·이해원·박성희 상무가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성태문·서정오·최상수·손대권·진영수·이창우·김기만·이은미 상무 등 8명이 신규로 선임됐다.

특히 이은미 상무는 HSBC홍콩 아태지역 총괄 상업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전문성을 인정받아 외부에서 영입돼 경영기획본부장을 맡게 됐다. 

DGB금융지주는 “조직개편 방향인 '경영전략 역량 결집', '디지털 전환(DT) 실행력 강화', '위기 대응력 강화' 등에 맞춰 임원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은 또한 대구은행의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영업조직 강화를 위해 대구본부를 대구1·2본부로 분리 운영하고, 새로운 영업조직인 금융센터를 신설했다. 이밖에 ESG기획팀을 신설하고, 위험관리실무자협의회를 만들었다.

김태오 회장은 “역량과 경력개발관리(CDP)를 고려한 평가를 통해 우수 인재를 선임했으며, 그룹 위기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부서 간 업무 조정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