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규제과학센터, 박인숙 2대 센터장 취임

前 식약처 바이오생약심사부장
국산 백신·치료제 허가에 기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재단법인 한국규제과학센터는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박정태 센터장의 후임으로 박인숙 센터장을 선출했다고 29일 밝혔다.

박인숙 신임 센터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32년간 공직에 봉사하며 의료제품 허가 관련 업무를 수행해 왔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는 식약처 바이오생약심사부장으로 마스크 수급 안정과 백신·치료제 관련 선제적 허가심사 전략 수립, 국가출하승인 지휘 등을 통해 팬데믹 극복에 노력해왔다. 특히 국내 개발사 대상으로 선제적·전향적 지원에 힘써 국내에서 1호 백신·치료제 허가에도 기여했다.

박 신임 센터장은 식약처에서 의료제품을 허가·심사하며 겪었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센터가 규제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과 식약처, 산업계 그리고 국내외 관련 기관과의 가교역할을 훌륭히 수행함으로써 센터의 규제과학 허브 역할을 정립하고 우리나라 규제과학 발전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박 신임 센터장은 취임과 함께 ▲규제과학센터에 부여된 본연 과제들의 균형 있는 추진 ▲조직 효율화와 합리화 추진 ▲글로벌 규제과학 협력선도 기관 추진을 주요 추진 방향과 목표로 내걸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