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맛집’ 인천, 2023시즌 홈·원정 킷 공개… 최초 황금색 사용
인천유나이티드가 구단 창단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유니폼을 선보인다.
인천 구단은 구단 창단 20주년 기념 2023시즌 새 유니폼 ‘체크메이트(Checkmate)’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새 시즌 유니폼 체크메이트의 이름에는 구단 창단 20주년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도전하는 인천유나이티드가 이제는 패권을 위협하는 전력으로 거듭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싶다는 구단의 굳은 의지가 담겼다. 또한, 이번 새 유니폼은 지난 5월에 열린 창단 20주년 유니폼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직접 팬이 디자인 과정에 참여한 유니폼으로, 창단 20주년을 팬과 함께하고 싶다는 인천 구단의 의지가 담겨 특별함을 더했다.
20주년 기념 유니폼 체크메이트의 기본 디자인 패턴인 체크무늬는 체스판을 형상화한 것으로, 20년 동안 체스판 같은 승부의 세계 속에서 인천유나이티드가 만든 역사와 희로애락의 순간들과 승부의 세계를 상징한다. 또한,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엠블럼을 제작해 유니폼에 적용했으며, 상의 뒷면에는 구단 창단 연도인 ‘2003’, 창단 20주년인 ‘2023’ 숫자 자수와 함께 ‘20 YEARS’ 자수가 새겨져 있다. 유니폼 바지 뒷면에도 마찬가지로 2003, 2023 숫자 자수가 수놓아져 있다.
체크메이트 홈 유니폼은 인천 특유의 ‘파랑검정’ 라인과 함께 유니폼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의 공통 주제였던 황금색을 사용했다. 황금빛 컬러가 들어간 유니폼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또한, 홈 유니폼의 구단 엠블럼 색은 유니폼과 같은 황금색으로 통일하는 멋을 살렸다. 홈 유니폼이 황금색이라면 원정 유니폼의 주요 색상은 은색이다. 구단 역대 원정 유니폼의 전통색인 흰색이 아닌 은색을 택하며 구단 20주년을 특별하게 기념한다. 홈 유니폼과 디자인 패턴은 같으며, 원정 유니폼의 구단 엠블럼 색도 홈 유니폼처럼 전체적으로 통일감이 느껴지도록 은색 모노톤으로 적용했다.
특히 이번 20주년 기념 2023시즌 유니폼 체크메이트는 2022시즌에 이어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 경영 실천을 위해 폐페트병을 가공하여 만든 친환경 원단과 마크론 만의 최첨단 유니폼 제작 기술을 더한 에코 유니폼으로 출시됐다. 이탈리아 대표 브랜드이자 구단의 든든한 킷 스폰서인 마크론은 자사 최신 킷 사용, 볼보냐 본사 총괄 디자인 등 이번 구단 창단 20주년 기념 유니폼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인천 관계자는 “구단 창단 20주년 유니폼과 함께 2023시즌 구단이 패권에 도전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팬 여러분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 친환경 원단 등을 사용해 정성껏 준비한 만큼 새 시즌 유니폼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구단 창단 20주년 새 시즌 유니폼 체크메이트의 공식 판매 일정은 K리그 패치, 스폰서 등이 정리되는 대로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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