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대부업 이용자 수 5만6000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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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자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올해 대부업 이용자 수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대부업 대출자 수는 106만4000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5만6000명 감소했다.
올해 6월 기준 전체 대부업 대출 잔액인 15조8764억원 가운데 신용대출은 7조3276억원으로 46.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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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저신용자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올해 대부업 이용자 수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대부업 대출자 수는 106만4000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5만6000명 감소했다. 지금의 대부업계 대출 축소 흐름이 반영된다면 연말 기준 수치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대부업 대출 중에서도 신용대출 비중은 줄었다. 올해 6월 기준 전체 대부업 대출 잔액인 15조8764억원 가운데 신용대출은 7조3276억원으로 46.2%를 차지했다. 반면 담보대출 규모는 8조5488억원(53.8%)으로 1년 전보다 1.9%포인트가 증가했다. 신용대출이 줄고 담보대출이 늘었다는 건 담보가 없는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이 감소했다는 의미다. 금감원은 “대부 잔액 증가세가 확대됐지만 신용대출보다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잔액이 증가하고 대부 이용자 수는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담보대출 비중이 증가한 영향으로 대부업 이용자 1인당 대출 잔액은 1492만원으로 작년 하반기(1308만원)보다 늘었다. 또 대부업 평균 대출금리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0.7%포인트 하락한 14.0%로 집계됐으며 대형 대부업자의 연체율은 6월 말 기준 6.0%로 작년 하반기보다 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중개업 실적도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중개 건수는 24만1000건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6.9% 줄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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