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지방흡입으로 버려질 지방, 줄기세포 가슴성형에 이용 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요즘 결혼이나 취업을 앞두고 비싼 지방흡입시술을 별다른 거리낌 없이 선택하는 20~30대 여성이 많다.
줄기세포를 분리해서 순수지방과 함께 이식하는 것과 단순히 지방만 뽑아 가슴에 넣는 기존 지방이식가슴성형과는 생착률에서 70%대 10~30%로 큰 차이가 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방흡입은 보디라인 개선에 아주 효과적이다. 진작에 받을 걸 왜 다이어트에, 운동에 시간과 비용을 들였는지 아쉬워하는 경험자가 많다. 이때 복부, 허벅지, 옆구리, 팔뚝 등에서 빼낸 지방을 빈약한 가슴으로 ‘위치이동’하면 지방이식가슴성형이 된다.
최근 인공 유방보형물이 희귀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보형물 삽입보다 안전한 지방이식가슴성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한층 두드러지고 있다. 이보다 한 단계 발전한 게 줄기세포가슴성형이다. 환자의 몸에서 지방을 빼낸 다음 이를 원심분리기와 효소첨가 처리를 통해 별도로 고순도 줄기세포를 추출한다. 이를 나머지 순수 지방세포와 황금비율로 배합해 다시 주입하면 생착률이 70%선에 이르게 된다.
줄기세포를 분리해서 순수지방과 함께 이식하는 것과 단순히 지방만 뽑아 가슴에 넣는 기존 지방이식가슴성형과는 생착률에서 70%대 10~30%로 큰 차이가 난다. 생착률이 낮으면 가슴볼륨 증대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하나마나한 수술이 되어버리고 만다. 단순 지방이식의 생착률이 저조한 것은 이식된 지방이 주위 조직에 흡수(소멸)되어서다. 이에 비해 줄기세포가슴성형은 혈관형성과 성장인자 분비 등을 촉진해 손상된 조직을 빨리 회복시키는 줄기세포의 능력에 힘입어 생착률을 드라마틱하게 끌어올릴 수 있다.
줄기세포가슴성형은 무엇보다도 군살이 빠지면서 가슴볼륨이 향상돼 체형미가 개선되는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버려질 수 있는 지방을 위치이동을 통해 선용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더욱이 가슴모양이 자연스럽고 수술한 티가 나지 않으며 보형물을 쓰지 않으므로 보형물로 인한 누수 및 파열, 염증, 구형구축(유방조직이 단단해짐), 희귀암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잉여 지방을 푹 패인 볼살, 눈가나 입가의 자글자글한 주름 부위에 이식하면 팽팽한 동안(童顔)을 얻는 ‘안면성형’에 활용할 수도 있다. 특히 셀 뱅킹을 이용해 잉여분의 순수 지방세포와 줄기세포를 영하 196도 이하 극(極)저온 냉동장비에 보관하면 세포 형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추후에 해동해서 가슴성형, 안면성형, 안티에이징(회춘) 정맥주사, 골관절염 수술 등에 언제든지 활용 가능하다.
(* 이 칼럼은 SC301성형외과 신동진 원장의 기고입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길건 가슴성형 아닌 '섬유선종' 수술… 젊은 여성 위험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가슴 수술, 사후관리 못하면 ‘도루묵’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가슴성형 종류 다양… 나에게 맞는 수술법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전세계 성형수술 1위 ‘가슴’, 안전하게 받으려면?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가슴 확대 수술시 보형물 선택 기준은 '촉감'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의학칼럼] 출산 후 처진 가슴… 줄기세포 가슴성형으로 개선 가능
- 실손보험금 쏠림 현상 심각… 상위 4%가 보험금 65% 챙겼다
- 난임치료 지원 확대… 첫째 출산 했어도 난임 시술 보험적용
- 운동 ‘이렇게’ 하면… 건강 얻어도 머리카락 잃는다
- 벌써 방어 횟집에 줄이… '이것' 알고 먹으면 더 맛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