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 셀트리온과 920억 규모 코로나19 진단키트 계약 해지

장효원 2022. 12. 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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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마시스가 셀트리온과 919억6730만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원진단 홈키트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최초 계약일 이후 휴마시스의 주가는 급등했다.

계약 전날 종가는 1만6600원이었는데 계약 후 계속 상승해 지난 2월3일에는 3만6450원까지 치솟았다.

휴마시스 측은 "이번 계약 해지는 셀트리온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에 따른 건"이라며 "이 내용에 대해 법률 검토를 하고 있으며 법적대응을 비롯한 적극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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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마시스 코로나19 자가검사용 진단키트 '휴마시스 코비드-19 홈테스트'가 3일 서울 시내 한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자가검사키트는 직접 콧속(비강)에서 채취한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려 양성·음성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감염여부는 15~30분 안에 눈으로 확인 가능하다. 키트에 붉은색 두 줄(대조선C, 시험선T)이 나타나면 양성이다. 이 경우 반드시 방역당국이 운영중인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기존의 검사법인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휴마시스가 셀트리온과 919억6730만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원진단 홈키트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2020년 말 연결 매출액 대비 201.16% 규모다.

최초 계약은 지난 1월22일 이뤄졌다. 총 계약금액은 1억1478만달러(약 1336억원)이었다. 이 중 3752만2516달러는 계약 금액대로 이행됐고 나머지가 이번에 해지된 것이다.

최초 계약일 이후 휴마시스의 주가는 급등했다. 계약 전날 종가는 1만6600원이었는데 계약 후 계속 상승해 지난 2월3일에는 3만6450원까지 치솟았다. 6거래일 만에 119% 급등한 것이다. 다만 전날 종가 기준 휴마시스의 주가는 1만5200원 수준이다.

휴마시스 측은 “이번 계약 해지는 셀트리온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에 따른 건”이라며 “이 내용에 대해 법률 검토를 하고 있으며 법적대응을 비롯한 적극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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