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14경기 만에 아버지 넘어섰다…EPL 최소 경기 20골 기록도 경신

조효종 기자 2022. 12. 2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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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이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 이후 열린 첫 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곧장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20골 고지를 밟았다.

홀란은 14경기 만에 20골에 도달하면서, 기존 기록 보유자였던 케빈 필립스(21경기)를 비롯해 뤼트 판니스텔로이(26), 페르난도 토레스(27), 앨런 시어러(29), 세르히오 아구에로(30), 티에리 앙리(34), 해리 케인(40) 등 EPL 역사에 굵직한 이름을 남긴 공격수들을 모두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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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왼쪽, 맨체스터시티). 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이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 이후 열린 첫 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곧장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20골 고지를 밟았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2022-2023 EPL 17라운드를 가진 맨시티가 리즈유나이티드를 3-1로 꺾었다. 승점 35점이 된 맨시티는 한 경기 더 치른 뉴캐슬유나이티드(승점 33)를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홀란은 후반 잭 그릴리시의 도움을 받아 연달아 두 골을 터뜨렸다. 후반 6분 그릴리시가 상대 센터백 리암 쿠퍼의 패스를 가로채 빠르게 전방으로 내달렸다. 함께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홀란이 그릴리시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19분에는 그릴리시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멀티골은 홀란의 올 시즌 리그 19호, 20호 득점이었다. 각 골이 터질 때마다 홀란은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먼저 첫 번째 득점을 통해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의 EPL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노팅엄포레스트, 리즈, 맨시티에서 활약했던 알프잉에 홀란은 181경기를 치르는 동안 18골을 기록한 바 있다. '아들' 홀란은 14경기 만에 아버지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두 번째 득점은 EPL 역사상 최단 경기 20골 기록을 경신하는 득점이었다. 홀란은 14경기 만에 20골에 도달하면서, 기존 기록 보유자였던 케빈 필립스(21경기)를 비롯해 뤼트 판니스텔로이(26), 페르난도 토레스(27), 앨런 시어러(29), 세르히오 아구에로(30), 티에리 앙리(34), 해리 케인(40) 등 EPL 역사에 굵직한 이름을 남긴 공격수들을 모두 제쳤다.


또한 이날 2골을 추가하면서 유럽 빅 리그 100호 공격포인트도 달성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무대 입성 후 리그 20골 3도움을 추가한 홀란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을 포함해 빅 리그 82골 18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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