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밥 "한달 식비 1000만원...아기 때 동생 모유도 뺏어 먹어" (라스)[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먹방 유튜버' 히밥이 남다른 먹성을 자랑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수요일은 밥이 좋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연복, 김병현, 노사연, 히밥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히밥은 자신을 잘 모르는 시청자들을 위해 "141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라고 소개했다. 이에 '라스' MC들은 햄버거, 라면, 치킨 등을 얼마나 먹을 수 있는지 궁금해했다. 

히밥은 "M사 불고기 버거는 30개, 라면은 23개, 치킨은 7마리 정도 먹는다"고 말하면서 하루 식비가 800만원~1000만원 정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히밥은 먹방 유튜브 촬영에 먹는 방송 프로그램 출연에도 불구하고, 바디프로필을 찍기 위해 7kg을 감량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히밥은 "운동량을 늘렸다. 눈 뜨자마자 공복 운동을 하고, 저녁에도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했다. 운동만 하루에 4시간을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제 이름이 좌희재다. 그래서 '히재야 밥먹자'를 줄여서 '히밥'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제가 좌씨라서 조선족이나 중국인으로 오해를 하시기도 하는데, 제주 사람이라서 좌씨다"라고 설명했다. 

히밥은 친가 쪽이 대식가라고 말했다. 히밥은 "사골 한솥을 끓이면 하루면 끝난다. 명절에 전을 만들면 종류별로 각각 100개는 만든다. 맥주도 한번 마시면 100병 정도 마신다. 그래서 그 병을 팔아서 다시 맥주를 사서 마신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히밥은 "2살 터울의 동생이 있다. 그런데 아기 때 제가 동생 모유까지 뺏어먹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동생은 모유를 못 먹고 분유를 먹었다. 그 때부터 먹성이 남다르지 않았나 싶다"면서 웃었다. 

노사연도 학창시절 일화를 회상했다. 노사연은 "제가 옥수수랑 고구마를 좋아해서 중학생 때 용돈이 생기면 혼자 시장에 자주 갔다. 그러면 다들 저한테 '새댁'이라고 불렀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4.8kg으로 태어났다. 그 때 병원에서 최초여서 전액 무료였다. 그런데 엄마가 너무 고생을 많이 하셨다. 그래서 제 생일에 엄마한테 엄청 잘 해드렸다. 너무 고생을 하셨으니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