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후 첫 연말...유통업계 공연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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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대목인 12월을 맞아 유통업계가 때아닌 연말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올해는 특히 엔데믹에 따른 3년 만의 일상회복으로 공연 관람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공연 뿐만 아니라 전시 수요도 회복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연말에 억눌렸던 공연 수요가 늘어나며 티켓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연초 역시 뮤지컬 등 공연 성수기임과 동시에 겨울 방학 시즌과 겹쳐 있어 당분간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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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최근 연말을 맞아 공연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티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콘서트, 클래식 등 공연 상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4% 증가했다.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어린이·가족공연 상품도 매출이 293% 상승했다. 이 여세를 몰아 티몬은 연말까지 100여개 상품을 엄선해 특가 판매하는 ‘오늘의 컬쳐’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11번가도 연말을 맞아 콘서트, 뮤지컬 등 티켓 수요가 급증했다. 11번가에 따르면 공연 카테고리 거래액은 같은 기간(12/1~27) 전년 동기 대비 뮤지컬 34%, 콘서트 38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콘서트의 경우 2030세대의 젊은 층이 강세를 보였다. 20대가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30대 26%, 40대 8%, 50대 4% 순이었다. 반면 뮤지컬은 30, 40대의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40대가 39%로 수요가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34%, 20대 16%, 50대 10%로 나타났다.
위메프도 같은 기간(12/1~27) 공연 수요가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5%, 30대 27%, 40대 16%, 50대 3% 순으로, 역시 2030세대 수요가 높았다.
공연 뿐만 아니라 전시 수요도 회복세를 보였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7일까지 예매된 전시 티켓 판매액과 관람객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33% 증가했다. 엔데믹과 함께 전시장 방문객들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MZ세대가 전시 수요를 견인했다. 전시 티켓 예매자 중 20대가 3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31.0%, 40대 18.8%, 50대 이상 8.4%, 10대 2.1% 등 순이었다. 남녀 비중은 여성이 74.9%로 남성(25.1%)보다 3배 가량 많았다.
이는 엔데믹과 거리두기 완화로 전시나 공연이 점차 활성화되면서 이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공연 특수는 내년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연말에 억눌렸던 공연 수요가 늘어나며 티켓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연초 역시 뮤지컬 등 공연 성수기임과 동시에 겨울 방학 시즌과 겹쳐 있어 당분간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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