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中·홍콩발 여객기 홋카이도·후쿠오카·오키나와행 금지

신창호 2022. 12. 29.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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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여행객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키로 한 일본이 이번엔 중국·홍콩·마카오발 여객기에 대해 자국 내 4개 공항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홍콩명보는 28일 일본 외무성이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도쿄 나리타, 도쿄 하네다, 오사카 간사이, 나고야 주부 4개 국제공항에서만 착륙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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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등 4개 국제공항만 허용


중국발 여행객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키로 한 일본이 이번엔 중국·홍콩·마카오발 여객기에 대해 자국 내 4개 공항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중국 관광객이 오키나와와 홋카이도 등지의 공항으로 직접 갈 수 없게 한 것이다.

홍콩명보는 28일 일본 외무성이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도쿄 나리타, 도쿄 하네다, 오사카 간사이, 나고야 주부 4개 국제공항에서만 착륙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30일부터 실시되는 이 조치에 따라 중국발 여객기는 유명 관광지인 홋카이도와 후쿠오카, 오키나와의 국제공항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홍콩 대표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과 자회사 홍콩익스프레스, 홍콩에어라인 3개 항공사는 전날 밤 일본 당국으로부터 관광지 운항을 정지하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홍콩에서 일본의 여러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권 예약은 거의 매진된 상태였다.

명보는 “많은 홍콩인이 홋카이도 등지에서 연휴를 보내고 있는데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로 현지 공항을 이용해 홍콩으로 돌아오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고 전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달 단체 관광객 2000명이 해당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데 최악의 경우 여행 자체를 취소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당국은 중국·홍콩·마카오 항공사들이 빈 여객기를 보내 현지 여행객을 데려오는 일은 가능하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중국과 홍콩도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기간 대규모 감염 발생국에 대해 여행 제한과 여객기 운항금지를 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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