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배·도라지 등 호흡기 질환에 좋은 천연 재료 4일간 달여 농축한 전통약

2022. 12. 2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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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동한의원 ‘김씨영동고’

김씨영동고는 배, 도라지, 수세미, 은행 등 호흡기 질환에 좋은 천연 재료를 설탕, 색소, 방부제, 향료를 넣지 않고 4일간 달여 농축해 만든 전통약이다. [사진 서울 영동한의원]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은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개인위생 및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한방의학을 이용해 면역력을 높이고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는 지혜를 발휘했다. 면역력 향상과 호흡기에 좋은 한방재료와 식품을 오랜 시간 달여(4일) 농축한 ‘고’(膏)를 만들어 먹었다.

다양한 재료를 적당한 온도에서 정성껏 재료를 달이면 검은색의 부드러운 고체 형태가 되는데, 이를 전통 항아리에 담아 나무숟가락으로 퍼서 먹었다.

서울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이 같은 방식에 착안해 폐기능을 활성화하는 전통약 ‘김씨영동고’를 만들었다. 김 원장은 “옛 전통방식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폐질환 환자를 치료하며 얻은 한방 지식을 더해 만든 특별한 전통약이 바로 김씨영동고”라며 “맛도 좋고 폐 기능 활성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씨영동고는 경주산 배, 소백산 산도라지, 영주 약도라지, 은행, 대추, 생강, 수세미, 맥문동, 둥근마, 겨우살이, 10년 이상 된 도라지 분말, 홍도라지, 산삼배양근 등 100% 국내산 천연재료를 4일간 쉬지 않고 달여 만들었다.

배는 담이 있는 기침에 좋고, 수세미는 가래를 삭여서 내보내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은행은 기관지나 폐의 열을 내려주고, 도라지는 습답(몸에 쌓인 신체 노폐물)으로 인한 묽은 가래나 기침을 해소한다. 반면 물, 설탕, 색소, 방부제, 향료 등은 일절 넣지 않았다.

약을 먹기 싫어하는 어린이나 호흡기가 약한 성인, 코 알레르기로 집중력이 떨어진 학생에게도 좋다. 김 원장은 “목사, 교사, 상담원 등과 같이 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과 해수, 천식, 호흡기 질환으로 숨이 차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어르신에게 권한다”고 말했다.

김씨영동고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1577-2298)나 홈페이지(www.sspark24.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문도 가능하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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