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야생 너구리 함부로 만지면 '이 질환'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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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야생 너구리가 도심에 출몰하는 일이 잦아졌다.
개선충에 감염된 너구리를 지나가던 시민이 만질 경우,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개선충에 감염된 너구리는 어떤 너구리일까? 두꺼운 갑옷을 두른 듯한 너구리는 개선충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야생동물센터에 따르면 개선충의 증상 중 하나인 가려움증 증상이 심하면 너구리가 자기 피부를 씹고 뜯고 긁으며 털까지 뽑아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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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지만 개선충은 사람 피부에도 옮겨와 기생한다. 보통 개선충 감염 증상은 4~6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난다. 개선충 감염의 대표적 증상은 가려움증이다. 개선충은 밤에 활동하기 때문에 자려고 누울 때 가려움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사타구니 부위, 손가락 사이, 겨드랑이와 같은 부드러운 피부에 붉은 점이 나기도 하고 안면을 제외한 전신에 침범할 수 있어 전신에 가려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려움증이 습진, 이차감염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개선충 감염 치료로는 1% 농도의 린덴 로션을 전신에 골고루 바르고, 자고 난 후 치료제를 물로 씻어내는 방법이 사용된다. 대개 치료를 통해 개선충은 금세 사라지지만, 가려움증은 오래 지속될 수 있다. 또한, 치료는 개선충에 감염된 사람뿐만 아니라 가족도 함께 받아야 한다. 잠옷과 침구 등에도 붙어 있기 때문에 감염자가 2일 이내에 사용한 침구, 옷 등은 뜨거운 물에 세탁하거나 살충제를 뿌려서 알까지 모두 없애는 것이 좋다.
너구리에게 개선충을 옮지 않기 위해선 가급적 개선충에 감염된 너구리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그렇다면 개선충에 감염된 너구리는 어떤 너구리일까? 두꺼운 갑옷을 두른 듯한 너구리는 개선충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야생동물센터에 따르면 개선충의 증상 중 하나인 가려움증 증상이 심하면 너구리가 자기 피부를 씹고 뜯고 긁으며 털까지 뽑아낸다고 한다. 이후 감염세포가 피부 위에 모여 형성된 죽은 피부가 두꺼운 갑옷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개선충에 감염된 너구리를 본다면 관할 시·군이나 야생동물센터로 신고해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접촉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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