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3개월 간 하락…“소비심리 위축·경기침체 우려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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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 내년 1월의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한 77.7로 나타났다.
하락 원인은 세계적인 경기둔화 추세와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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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애로요인, ‘내수부진’ 1위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이런 내용의 ‘2023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12월 12일부터 19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내년 1월의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한 77.7로 나타났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는 지난 8월(78.5) 이후 5개월 만에 80포인트 아래로 떨어진 수치다. 8월부터 지난 10월까지 85.1로 회복됐던 전망치는 한 달 간격으로 2.8, 0.6포인트씩 떨어졌고, 이번 달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하락 원인은 세계적인 경기둔화 추세와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분석된다.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줄어 생산이 감소하는 영향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비제조업이 제조업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 제조업이 79.6로 전월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76.7로 4.6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총 10개 업종 중 부동산업및임대업만 소폭 상승해 전월 대비 0.7포인트 올랐다. 반면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과 숙박및음식점업은 각각 17.7포인트 15.8포인트 떨어지며 큰 하락폭을 보였다.
한편 중소기업들의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이 60.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인건비 상승’이 49.4%, ‘원자재 가격상승’이 43.0%로 뒤를 이었다. 업체간 과당경쟁(32.1%), 고금리(30.5%)가 뒤를 이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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