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행 각포, 계약기간 5년 반…"EPL 최고 될 수 있어"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네덜란드 공격수 코디 각포가 리버풀 이적 마무리에 들어간 가운데,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 5년 반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매체 ‘에인트호번 다흐블라드’는 28일(한국시간) “각포가 영국에서 며칠 안에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여 리버풀 이적을 완료할 것이다”라고 각포의 이적 사실에 대해 보도했다. 

PSV 에인트호번도 지난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리버풀과 코디 각포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에인트호번은 "구단은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각포에게 영국행을 허락했고, 각포는 즉시 잉글랜드로 떠나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47경기에 출전하여 21골 15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이 만개한 각포는 이번 시즌에도 에인트호번에서 24경기에 출전해 13골 17도움을 기록하는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쳤다. 

소속팀 활약을 바탕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네덜란드 대표팀에도 합류했다.

각포는 네덜란드가 치른 5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리며 월드컵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았다. 

각포의 활약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 등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였고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까지 영입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리버풀이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각포를 하이재킹 하는 데 성공했다. 

에인트호번 다흐블라드는 “각포는 이제 PSV에서 훈련하지 않는다. 그는 잉글랜드 이적을 완료해야 하는 상황이며, PSV의 선수단과 관중들 사이에서 그의 리버풀 이적은 큰 화제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각포는 이번 주 남은 시간 동안 리버풀로 이적을 완료할 예정이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이적이 최종 결정될 것이며,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가 될 것이다”라며 각포의 계약기간이 5년 반 가량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적에 대한 구단의 반응에 대해서 매체는 “선수에 대한 PSV의 불화는 없었다. 그는 가장 최고는 아니더라도, 이번 시즌 전체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라며 각포의 성장 가능성을 칭찬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