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들리는 '달그락' 소리의 정체, 알고 보니…

이해나 기자 2022. 12. 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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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원인 모를 '달그락'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린다면, 귀에 큰 귀지가 생긴 것일 수 있어 이비인후과를 찾는 게 좋다.

귀에 큰 귀지가 생기면 머리를 움직일 때 '달그락' 소리가 들릴 수 있다.

다만, 체질적 특성으로 인해 귀지가 많이 생기거나 큰 귀지가 생겨 귀에서 소리가 날 정도라면 병원을 방문해 귀지를 제거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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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원인 모를 '달그락' 소리가 계속 난다면 큰 귀지가 생긴 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귀에서 원인 모를 '달그락'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린다면, 귀에 큰 귀지가 생긴 것일 수 있어 이비인후과를 찾는 게 좋다.

귀에 큰 귀지가 생기면 머리를 움직일 때 ‘달그락’ 소리가 들릴 수 있다. 귀가 완전히 막힌 건 아니어서 통증이 있거나 청력에 문제가 생기지 않아 방치하기 쉽지만, 달그락 소리로 인한 불편을 없애려면 병원에서 제거하는 게 효과적이다. 병원에서는 대부분 1분 이내에 간단히 제거가 가능하다.

귀지는 외이도(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관)에서 분비된 땀이나 귀지샘 분비물, 벗겨진 표피 등으로 구성된다. 외이도에 붙어있는 뼈, 연골 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 산성 성분을 띠고 있어 세균이나 바이러스 침입을 막고 귀 보습을 돕는다.

귀지는 음식을 씹을 때 턱의 움직임 등에 의해 일상 중 자연스럽게 배출된다. 따라서 면봉이나 손가락 등으로 인위적으로 제거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볼펜, 이쑤시개 등을 이용하면 고막이 손상되거나 외이도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고막은 0.1mm의 아주 얇은 막으로 돼 있어 잘못 건드리면 쉽게 찢어진다. 고막에 물리적인 힘이 가해져 구멍이 생기는 것을 외상성 고막 천공이라고 하는데, 피나 고름이 나오고 심한 경우 영구적인 청력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체질적 특성으로 인해 귀지가 많이 생기거나 큰 귀지가 생겨 귀에서 소리가 날 정도라면 병원을 방문해 귀지를 제거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편, 귀지 때문에 귀가 가려울 때도 귀를 파지 않는 게 좋다. 대신 ‘이주(耳珠)’를 눌러주자. 이주는 얼굴에서 귀로 이어지는 부위에 볼록 튀어나와있는 부분이다. 이주는 외이도 연골과 연결돼있어 이주를 누르면 외이도를 건드리는 효과가 있어 가려움이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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