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부산‧전남,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 상생협약 체결 [경남브리핑]

강종효 2022. 12. 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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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부산광역시, 전라남도 등 3개 광역지자체가 남해안권 관광개발청 신설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상남도와 부산광역시, 전라남도는 28일 전남 광양 월드마린센터에서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3개 지자체는 남해안을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가칭)남해안 관광개발청 신설, 남해안 글로벌 해양광벨트 구축 등을 위해 경남, 부산, 전남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남해안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야하고 이를 주도해 나가기 위한 남해안 관광개발청 신설을 위해 경남‧부산‧전남이 힘을 모아나가겠다"며 "중국 등 관광객 수요가 수도권 쇼핑관광에 그치도록 해서는 안된다. 보존할 곳은 보존하되 개발할 곳은 과감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남해안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산-경남-전남을 잇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항공관광 시대를 대비한 기술, 인프라, 프로그램 개발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의 주요사항으로는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 벨트 구축 어젠다 제시 △남해안의 관광브랜드와 관광상품 공동 개발 △해안관광도로 조성, 크루즈 기반 구축, 항공관광 육성 등 관광인프라 확충 △(가칭)남해안권 관광개발청 신설 △민관 전문가 추진협의체 구성 및 운영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 및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 추진 등이다.

3개 지자체는 이번 협약으로 행정구역을 넘어 광역화되고 있는 관광 수요에 부응하고 세계적인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남해안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육성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남도, 소상공인 지원성과 두드러져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회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남형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저신용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 우수 지자체 선정, e경남몰 매출액 100억원 달성, 전통시장 주변 편의시설 조성 지원 및 상권 활성화 사업 공모 선정, 소상공인 지원 우수단체 선정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냈다.

경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3고(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1000억원의 일시멈춤 특별자금을 편성해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융자하고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1년간 이자와 보증료를 전액 지원했다.

일시멈춤 특별자금 보증을 위해 경남도 47억원, 농협은행과 경남은행 각 10억원을 경남신용보증재단에 출연했으며 경남도는 지역사회 참여도 및 저신용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인정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경상남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e경남몰이 구독경제 및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2022년 11월 말 기준으로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2020년에는 매출액이 20억8000만원에 불과했으나 2021년 85억7000만원, 2022년 11월 말 최초 100억원을 돌파해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11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경남몰 판매 상품의 다양화를 위해 지난해 439개소이던 입점업체 수를 올해 11월 기준 528개소로 확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축산물 소비촉진 사업(국비 2억 원 지원)과 중기부 ‘소상공인 구독경제화 지원’ 공모사업(국비 2억 원 지원)에 선정돼 정기배송 상품 개발 및 다양한 판매촉진 행사를 통해 고정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판로 및 매출액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11월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전통시장 주변 시설조성 및 환경개선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2022년 전통시장 주변 편의시설 조성 지원사업'에 하동공설시장이 키즈카페 조성, 고객쉼터 개선 등 시장유인형 사업에 선정돼 특교세 6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에 지난 11월 함양군 한들상권이 도심형 소형상권 분야에 전국 유일하게 선정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최대 60억원(국비 30억원, 지방비 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소상공인의 사기 진작과 모범사례 및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2022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소상공인 지원 우수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주최한 '2022년도 희망리턴패키지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재기지원기관 분야 대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서창우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올해의 성과는 소상공인과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지역사회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내년에도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각종 행사 '안전관리계획 표준안' 마련

경상남도가 각종 행사 안전관리계획 표준안을 마련해 전 시군에 배포하고 연말을 맞아 각종 행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연말연시 개최되는 각종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안전관리계획 표준안을 최초 적용받게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태원 사고로 주최자 없는 행사를 포함해 인파가 밀집되는 행사의 질서유지 등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해넘이·해맞이 행사의 경우 인파가 많이 밀집하고 있으나 별도 규정이 없어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각종 행사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이 증가해 안전관리계획 표준안을 만들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각종 행사 안전관리계획 표준안에는 질서유지 대책을 신설했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의 사전협의를 통한 역할 부여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해 구역(섹터)을 나눠 블록화 △행사장 수용한계 인원 초과 시 출입 통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통한 상황 관제 △임계치를 반영하여 밀집도 4명(인/㎡) 적용 △일방통행을 기본으로 한 진출입로 분리 △행사장 인근 골목, 도로 등 교통 통제 등이다.

김은남 경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안전관리계획 표준안은 해넘이·해맞이 행사뿐 아니라 주최자 없는 행사에도 활용이 기대된다"며 "경남도 내 각종 행사 등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안전관리계획 표준안을 활용하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 비상대비 확립 '대통령 기관 표창' 수상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2022년 비상대비 확립 유공'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8일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연 1회 비상대비 훈련 및 비상대비 자원관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단체와 업무담당자를 선정해 정부포상을 시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도지사를 중심으로 전국을 선도하는 비상대비 업무수행체계를 확립하고 전시 대비계획인 충무계획의 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충무계획 심의위원회를 실질적으로 개최하고, 완성된 충무계획의 실효성 검증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 중심의 비상대비 훈련을 실시하는 등 비상대비 업무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17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2022년 경남권역 충무훈련은 코로나 등으로 축소됐던 비상대비 훈련을 3년 만에 정상화해 충무계획의 실효성 확보와 관‧군‧경 통합 실시간 상황공유 및 지휘통제체계 구축, 주요 자원동원 및 주요 기반시설 피해복구 등 도민과 함께하는 비상대비 실제훈련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경남도는 안보 공감대 확산, 최적의 요건을 갖춘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작전지속능력 확보를 통한 전국 선도, 비상대비 업무수행시스템 운영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종덕 경남도 안전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안보와 안전분야에서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대비태세를 확고히 해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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