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기업경기 내년 1분기부터 '흐림' 전망…3분기 연속 기준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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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창원지역 기업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원자재가격, 인건비 등의 생산비 증가와 더불어 지난 2분기부터 본격화된 3고(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악재 등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은 지속하는데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외 수요 감소가 기업활동을 뒷받침해온 매출액과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내년 1분기 체감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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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창원지역 기업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구자천)가 12월5일부터 16일까지 창원지역 제조업체 154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 1분기 창원지역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지수(BSI)가 71.4를 기록해 3분기 연속 기준치를 하회했다.
항목별로는 매출액(82.5), 영업이익(72.1), 설비투자(81.2), 공급망 안정성(82.5), 사업장 공장 가동(89.6) 등 전 부문에서 기준치를 밑돌았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원자재가격, 인건비 등의 생산비 증가와 더불어 지난 2분기부터 본격화된 3고(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악재 등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은 지속하는데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외 수요 감소가 기업활동을 뒷받침해온 매출액과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내년 1분기 체감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80.0), 운송장비(76.9), 전기전자(57.9), 철강금속(53.8), 기타제조업(53.8) 등 전 업종에서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제조업에서 부정적 전망이 두드러졌는데 전기전자제조업의 경우 국내외 소비심리 악화와 계절적 요인이 함께 겹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철강금속제조업의 경우 원자재 및 기초 자본재를 공급하는 산업으로 전 산업에 걸친 수요감소의 영향을 가장 빠르게 체감하는 업종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초에 계획한 매출액 목표치의 달성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업체의 57.1%가 ‘목표에 미달했다’고 응답했고 ‘연간목표를 달성했다’(24.7%),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18.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묻는 질문에는 66.2%가 ‘목표에 미달했다’고 가장 많았고 ‘연간목표를 달성했다’(18.2%),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15.6%) 등으로 조사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업체의 42.9%가 ‘원자재 가격’이라 응답해 가장 많았고, ‘내수시장 경기’(25.3%), ‘수출시장 경기’(15.6%), ‘고금리 상황’(9.1%), ‘고환율 상황’(5.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채산성 중심의 창원지역 산업에 있어 원자재 가격상승은 고스란히 채산성에 영향을 미쳐 가격경쟁력 악화와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내년에는 국내외 수요부진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 수가 증가하면서 내년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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