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새 상임위원장 5명 선출… 행안위원장에 장제원

김철오 2022. 12. 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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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5명이 새롭게 선출됐다.

국회는 28일 본회의에서 기획재정위원장에 윤영석, 외교통일위원장에 김태호, 국방위원장에 한기호, 행정안전위원장에 장제원, 정보위원장에 박덕흠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외통위 김태호외통위원장을 맡게 된 김태호 의원은 제32·33대 경남도지사 출신으로 제18‧19대 김해을 국회의원을 지냈다.

정보위 박덕흠신임 정보위원장인 박덕흠 의원은 국회 입성 전에 건설사 원화코퍼레이션 대표이사를 지낸 기업인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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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
행안위원장만 내년 5월까지 짧은 임기
장제원(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행정안전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동료 의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5명이 새롭게 선출됐다.

국회는 28일 본회의에서 기획재정위원장에 윤영석, 외교통일위원장에 김태호, 국방위원장에 한기호, 행정안전위원장에 장제원, 정보위원장에 박덕흠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신임 상임위원장들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 3선 의원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여당 몫인 5개 상임위에서 이들을 새 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신임 상임위원장들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4년 5월 29일까지다. 행안위원장만 지난 7월 여야 원내대표 합의에 따라 내년 5월까지만 국민의힘에서 맡게 된다. 내년 6월 1일부터는 더불어민주당이 행안위원장, 국민의힘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각각 맡게 된다.

기재위 윤영석

신임 기재위원장인 윤영석 의원은 경남 양산 태생으로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고용노동부, 서울시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고향 지역구인 양산갑에 출마해 당선돼 3선을 연임했다. 박근혜정부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원내대변인, 당대표 비서실장을 지냈다.
외통위 김태호

외통위원장을 맡게 된 김태호 의원은 제32·33대 경남도지사 출신으로 제18‧19대 김해을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21대 총선에서 공천에 탈락한 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회로 재입성했다. 이후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여권에서 이례적으로 남북 교류·협력을 주장해온 인사로 꼽힌다.
국방위 한기호

3성 장군 출신인 한기호 의원은 신임 국방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육군사관학교 31기로 육군 제2보병사단 사령관, 제5군단 군단장, 교육사령부 사령관을 역임했다. 2010년 7·28 보궐선거를 통해 고향인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구에서 제18대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국민의힘 국가안보위원회 위원장과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TF) 위원장을 맡고 있다.
행안위 장제원

윤석열정부의 핵심 측근으로 꼽힌 장제원 의원은 짧은 임기의 행정안전위원장을 맡게 됐다. 부산 사상구를 지역구로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국회로 입성했다.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사태 때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적을 옮겼다가 2017년 제19대 대선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다.
정보위 박덕흠

신임 정보위원장인 박덕흠 의원은 국회 입성 전에 건설사 원화코퍼레이션 대표이사를 지낸 기업인 출신이다. 대한전문건설협회중앙회 회장,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이사장, 한국건설산업품질연구원 이사장을 거쳐왔다. 제19대 총선에서 충북 보은·옥천·영동 지역구를 기반으로 초선에 성공한 뒤 3연임에 성공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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