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인사·조직개편 "전문성·다양성·내부통제 강화"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어 경영진을 신규 선임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신규 선임된 경영진은 내년 1월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선 ▲직무 전문성 ▲다양성 확보 ▲내부통제 강화를 핵심 기치로 젊고 역량 있는 리더를 발탁,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추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조직관리 역량을 고려, 경영기획, 기업, 디지털, ICT, 경영지원, 연금사업, 정보보호 등 분야별 최적임자를 경영진으로 신규 선임했다.
먼저 경영기획그룹장으론 김기흥 부행장이 선임됐다. 김기흥 부행장은 전략, 재무 등 은행의 종합기획을 총괄하며 은행의 업무 전반을 파악하고 전략 수립 및 추진에 역량과 통찰력을 보유했단 평가를 받는다. 기업그룹장으로 선임된 김윤홍 그룹장도 여신심사부 근무 경험과 적극적 영업 지원으로 기업분석 및 리스크 관리 전문성을 보유한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디지털전략사업그룹장으로 선임된 임수한 부행장은 다년간의 디지털 사업 경력을 통해 미래디지털사업을 발굴하고 신기술을 통한 DT 가속화에 주도적인 능력을 갖췄으며, ICT그룹장으로 선임된 황인하 부행장은 IT 개발, 운영, 글로벌 전반에 직무 경험 및 전문성을 보유했고 뉴 쏠(New SoL)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이행해 왔다.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선임된 용운호 그룹장은 인사 및 영업 등 은행 경영 전반 및 영업 현장 이해도가 높고 소통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연금사업그룹장으로 선임된 박의식 상무는 퇴직연금사업부장으로 재직하며 고객관리센터 설립을 통한 고객 자산관리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전문성, 리더십을 인정받아 부서장에서 상무로 선임됐다. 또 정보보호 본부장으로 선임된 윤준호 상무는 금융개발부, 정보개발부, 글로벌개발부 등 다양한 부서 근무 경력으로 최고보안책임자(CISO)로서 필요한 전문성을 보유해 지점장에서 상무로 선임됐다,
신한은행은 아울러 국내외 경기침체 및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 등 금융업을 둘러싼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법감시인을 신규 선임하고 경영지원, 기관, GIB, 디지털 등 각 분야에서 성과를 보여준 경영진의 연임을 결정해 안정성에 힘을 실었다.
한편 신한은행은 중기전략과 2023년 경영계획과 연계된 ▲경영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 ▲디지털 성과 창출 가속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고객관리 전략적 강화 ▲미래준비 지속 등 5대 개편 방향에 따라 조직을 개편했다.
먼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대외 컴플라이언스 정책과 연계된 내부통제 관리체계 혁신을 추진하는 컨트롤타워인 준법경영부를 신설한다. 또 현장 밀착형 사전통제 및 대면 영업점의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준법 감시 인력이 지역본부로 전진 배치돼 준법 감시 활동을 직접 수행한다.
디지털 전환을 지속 추진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사업을 추진하는 디지털전략그룹을 디지털전략사업그룹과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그룹으로 확대 재편해 핵심역량 디지털 전환 추진과 제휴를 통한 외부 확장을 추진한다. 신설된 오픈 이노베이션 그룹은 KT, 더존비즈온 등 디지털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에 기반한 혁신을 통해 실질적 디지털 전환 및 성과 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아울러 큰 폭의 그룹 재편을 통해 고객관리와 사업 경쟁력 제고를 추진했다. 개인그룹과 자산관리(WM)그룹을 통합한 개인·WM그룹을 신설해 생애주기별 고객관리 연계를 강화했고, 디지털마케팅부와 개인고객부를 통합한 디지털개인고객부를 통해 대면·비대면 고객관리 연계 등 옴니채널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GIB그룹과 대기업그룹을 통합한 GIB·대기업그룹 신설, 퇴직연금그룹의 연금사업그룹 전환, 글로벌사업그룹 확대 재편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한다.
신한은행은 비전(Vision) 2030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서비스형 은행(BaaS) 사업모델 본격화를 위한 BaaS사업부 및 플랫폼금융마케팅부 신설 ▲개인, 기업, 디지털 부문 산하 상설 트라이브(Tribe) 신설 ▲ICT 개발인력의 사업그룹 전진배지 ▲리스크 모델링 역량 내재화를 위한 모형 공학부 신설 등이 대표적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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