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다음 달 13일 워싱턴서 미·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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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1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문서 개정과 대폭적인 방위비 증액에 대해 알리고, 이번 결정이 미·일동맹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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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1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성사되면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워싱턴DC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게 된다.
요미우리는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문서 개정과 대폭적인 방위비 증액에 대해 알리고, 이번 결정이 미·일동맹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지난 16일 3대 안보문서인 ‘국가안전보장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력정비계획’ 개정을 결정하고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정의 핵심은 적의 미사일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다. 이에 일본이 정상회담에서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 등을 통해 방위 정책에서 양국의 역할을 재조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일본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긴장에 대비해 대만에서 110㎞ 떨어진 섬에 지대공미사일 부대를 배치키로 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아오키 다케시 방위성 보도관이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대만 유사시를 대비해 일본 최서단 오키나와현 섬인 요나구니지마의 육상자위대 주둔지에 지대공미사일 부대를 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요나구니지마는 대만 동부에서 약 110㎞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다. 마이니치신문은 “이곳에 미사일 부대를 배치하는 것은 대만 정세가 긴박해지는 경우 타국 군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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