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 내년 부·울·경 하수도 확충 국고 3509억원 지원 [경남소식]

강종효 2022. 12. 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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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홍동곤)은 2023년 부산·울산·경남지역 하수도 확충을 위해 3509억원(총 230개 사업)의 국고를 지원한다.

지역별로는 하수도보급이 가장 취약한 경남이 2803억원, 부산 580억원, 울산 126억원이다.

사업별로는 도시침수대응사업 391억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861억원, 하수처리장 확충사업 794억원, 소규모 하수처리장 설치사업 764억원,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55억원, BTL임대료 608억원,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지원 20억원, 스마트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사업 16억원 등이다.


2023년에 새로이 추진되는 사업은 42개로 하수관로정비 13개소(59억원), 소규모하수처리시설(시설용량 500㎥/일 미만) 신·증설 15개소(43억원), 도시침수 대응사업 3개소(15억원), 하수처리장 확충 6개소(28억원),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 지원 3개소(8억원), 스마트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사업 2개소(16억원) 등이다.

노후화돼 개선이 시급한 진주 및 울산 지역의 하수관로 교체·보수 등에 예산을 지원해 하수도시설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통영 및 거제 등 FDA 지정해역 및 양식장의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소규모하수처리시설 정비 예산을 지원한다.

고성군 등의 상습 침수피해 발생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우수관로 정비, 펌프장 등을 설치해 도심 하수 범람을 예방하며 부산광역시 등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지원 사업에 예산을 투입해 하수관로 노후화에 따른 싱크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하수처리장의 용량이 부족한 김해 및 거제 등에는 처리장의 증설을 통해 안정적인 하수처리가 가능토록 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매월 지자체·사업별 집행상황을 점검해 진행상황에 맞춰 적기에 예산을 지원하는 등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테크노파크, 가스터빈부품 제조기업 기술역량 강화 협약 체결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노충식, 이하 경남TP)는 지난 26일 경남TP 기계소재부품센터에서 신화금속(대표 이성구), 클래드코리아(대표 이유철), 터보파워텍(대표 정형호)와 가스터빈부품 제조기업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업들은 2022년 정부 공모사업인 '가스터빈부품 제조기업 기술역량강화 및 품질, 신뢰성지원 인프라 구축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가스터빈부품 제조기술 경쟁력 확보 및 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해 각 세부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도모하고, 국내 가스터빈부품 제조기업의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화 추진 및 생태계 활성화 등의 기술개발 성과확산을 제고한다.

경남TP는 가스터빈 기술개발과 더불어 경상남도와 창원시의 지원을 받아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에 '가스터빈 제조기술지원센터'를 조성하고, 가스터빈 품질평가시스템 장비도입, 소재·부품 실증지원을 통한 가스터빈 제조기술 고도화를 지원한다.

경남TP 이은웅 기계소재부품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가스터빈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산학연관 교류 및 협력 모델 구축 등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이를 통해 가스터빈부품 제조기업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사업화지원으로 유관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료연구원, 금속이질상제어연구단 발대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2년도 STEAM연구사업(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과학난제 도전형) 신규과제 공고에 선정돼 28일 연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연구단은 '금속이질상제어연구단'으로 과기정통부가 제시한 물질 및 물성의 원자 수준을 제어해 과학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기존 연구에서 쉽게 시도하지 못했던 과학 난제를 새로운 초융합을 통해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도전 및 혁신적 과학기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본 사업을 기획 및 공고했다. 


과학 난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융합적 접근과 폭넓은 협업이 필요해 이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정부의 선도적 투자가 필수적이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 전 분야에 걸쳐 전문가 집단의 네트워크를 구축 및 운영하고, 연구자 숙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 과학 난제 해결에 필수 역할을 하는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연구하는게 목표다.

금속이질상제어연구단의 도전과제는 '열역학적으로 안정하지만 금속의 물성을 저해하는 미세조직의 특성을 향상시키는 역발상적 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이는 금속 소재의 물성 간 트레이드 오프(Trade-off) 관계를 유지하면서 한계 특성 이상으로 물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소재 특성을 저해하는 유해상(有害相)을 유익상(有益相)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 개발 방법론과 신소재를 개발한다.

한승전 금속이질상제어연구단장은 "실패 가능성은 크지만 기존 이론과 기술의 한계를 돌파해 고부가가치 혁신을 창출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도전이 성공하게 되면 새로운 모델 발굴과 원천 이론 및 기술을 개발해 차세대 에너지 변환, 저장 성능 향상 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술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노사민정협의회, 노사상생프로그램 성과공유회 개최

경상남도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사무국장 박덕곤)은 28일 노사상생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노사상생프로그램 성과공유회는 경상남도 노사민정협의회 상생협력분과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기업의 원·하청, 노사 간 상생과 협력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노사상생프로그램은 지난 6월 공고를 통해 신청을 받았으며 최종 5개 기업이 선정돼 올 한해 지역기업의 노사상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노사상생프로그램 우수사례 발표를 맡은 한국쯔바키모토오토모티브의 한진성 주임은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위축돼 있던 소통을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고 원하청 간, 노사 간 소통을 넘어 자체적인 커뮤니티가 형성될 정도로 좋은 호응이 있었다고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발표한 아스픽의 배상원 이사는 코로나19로 악화된 경영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이번 노사상생프로그램을 신청해 전직원이 다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참여기업들은 우수사례 공유회와 함께 노사상생프로그램 참여를 계기로 자체적으로 상생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해 지역 사회의 상생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기로 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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