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8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한동훈 "노웅래 청탁 현장 녹음파일 있다…증거 확실" 등
▲한동훈 "노웅래 청탁 현장 녹음파일 있다…증거 확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위해 "뇌물 사건에서 이런 정도로 확실한 증거들이 나오는 경우를 저는 보지 못했다"며 수사 증거까지 일일히 나열했으나 동의안은 끝내 부결됐다.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은 찬성 101표, 반대 161표, 기권 9표로 부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장관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본회의에서 "이 사안에 대해서는 노 의원이 청탁을 받고, 돈을 받는 현장이 고스란히 녹음된 파일이 있다"며 체포동의 근거를 설명했다.
한 장관은 그러면서 "구체적인 청탁을 주고받은 뒤 돈을 받으면서 '저번에 주셨는데 뭘 또 주냐, 저번에 그거 제가 잘 쓰고 있는데'라는 목소리,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도 그대로 녹음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 밖에도 '귀하게 쓸게요, 고맙습니다, 공감 정치로 보답하렵니다'라는 노 의원의 문자도 있고, '저번에 도와주셔서 잘 저걸 했는데 또 도와주느냐'는 노 의원의 목소리가 녹음된 통화 녹음파일도 있고, 청탁받은 내용을 더 구체적으로 알려달라는 노 의원의 문자도 있다"며 "청탁받은 내용이 적힌 노 의원의 자필 메모와 보좌진의 업무 수첩도 있으며, 공공기관에 국정의정시스템을 이용해 청탁 내용을 질의하고 회신하는 내역까지 있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저는 지난 20여년간 중요한 부정부패 수사 다수를 직접 담당해 왔지만 부정한 돈을 주고받는 현장이 이렇게까지 생생하게 녹음된 사건은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尹대통령 "北 어떤 도발도 확실하게 응징·보복...북핵 두려워해선 안돼"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 보복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비서실, 안보실 참모들과 회의를 갖고 "그것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그는 "북한에 핵이 있다해서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드론과 미사일을 포함한 비행 물체에 대한 감시, 정찰, 요격시스템, 그리고 공격용 미사일 개발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보고 받기 위해 내일 국방연구소를 방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예정돼 있던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위촉장 수여식 겸 오찬을 미루고 이 회의를 진행했다.
▲'옷장에 시신'…택시기사·동거녀 살해범 얼굴 공개되나
경찰이 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르면 오는 29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를 받는 A(32)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와 범위를 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택시 기사인 60대 남성 B씨에게 합의금을 준다며 파주시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초 파주시 집에서 집주인이자 전 여자친구였던 50대 여성 C씨를 살해해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겨울 점퍼에 달린 모자를 푹 눌러써 얼굴 등을 모두 가린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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