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청두-쿤밍 신규 철도, 전체 노선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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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중국 2022년 12월 28일 AsiaNet=연합뉴스) 이달 26일 오전 8시 5분, C57 'Hulk' 복원 열차가 청두남역을 천천히 출발해 시창으로 향했다. 이로써, 청두-쿤밍 신규 철도(청두-쿤밍 철도 노선 확장 및 복원 사업)의 마지막 노선인 어메이-코로네이션 노선이 정식 개통됐다. 이와 동시에, 총 길이가 915km인 청두-쿤밍 신규 철도가 운행을 시작했다.
China Railway Chengdu Bureau Group Co., Ltd.이 건설한 청두-쿤밍 신규 철도는 신설된 30개 역과 보수 및 개선된 18개 역을 연결한다. 노선을 따라 각 철도 부서가 개통과 여객 열차 및 화물 열차 운행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추후에는 운행 및 시장 수요에 따라 철도 운행 계획을 계속 최적화하면서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최적화 및 개선 과정을 거친 동력 집중식 CR200J 기관차가 청두-쿤밍 신규 철도 노선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리족 의상을 입은 Ayi Buka(29세)가 승무원을 대표해 새로운 열차 옆에서 "환영합니다, 행운을 빕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승객들을 안내했다. 그녀는 한때 빈민가였던 쓰촨성 량산리족자치주 간뤄현 출신이다.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집이 간뤄역 바로 옆에 있어 청두에서 집까지 5시간이 걸린다"라며, "이제는 2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고, 열차 수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량산과 헝돤산맥에 걸쳐있는 쓰촨성과 윈난성의 경계 지역에는 큰 산과 계곡이 있어 지질 구조가 매우 복잡하다. 이로 인해, 이곳은 '지질 박물관'으로 불리며, 해외 전문가로부터 '철도 부설 금지 구역'이라고 평가받기도 했다.
이러한 지역에 청두-쿤밍 철도가 완공되고 교통이 원활해짐에 따라, 경제 및 사회 발전 측면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뤘다. 동시에 운송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청두-쿤밍 철도의 수송 역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철도청은 해당 지역에 기존 청두-쿤밍 철도를 확장하는 신규 철도 노선을 건설하기로 했다.
Second Institute of China Railway의 청두-쿤밍 신규 철도를 담당하는 총괄책임자(General Director) 겸 설계자인 Wang Wei는 "설계의 어려움과 운송량 수요로 인해 새로운 청두-쿤밍 철도는 분할된 구조와 운행 모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선으로 운행되던 기존 청두-쿤밍 철도와 달리, 신규 철도는 복선으로 운행되며, 설계상의 속도는 80km/h에서 160km/h로 증가했다"면서 "따라서 운송량의 증가로 인해, 노선 주변 지역의 자원 개발과 경제 발전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청두-쿤밍 신규 철도는 북쪽으로는 청두 철도 허브를 통해 중국-유럽 기차 Chengyu와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쿤밍 철도 허브를 통해 중국-라오스 철도와 연결된다"고 말했다. 시난재경대학교(Southwestern University of Finance and Economics)의 Tang Jiqiang 교수는 "청두-쿤밍 신규 철도 노선이 청두-충칭 지역의 트윈시티 경제권을 포함한 중국 남서 지역과 국제 운송로를 원활하게 연결함으로써,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중국을 개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청두, 시창, 쿤밍을 연결하는 운송 동맥이 된 청두-쿤밍 신규 철도는 중국 서부 지역의 개발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이 철도는 '일대일로' 건설에서 남아시아와 남동아시아를 연결하는 중요 창구이자, 노선 주변 지역의 고품질 경제 개발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자료 제공: China Railway Chengdu Bureau Group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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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시아넷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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