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가츠 영입한 SD, 몇 승이나 할까...ESPN "99.9승할 것"
메이저리그(MLB) 커리어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던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내년에는 정규시즌 지구우승과 100승을 경험할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8일(한국시간) MLB 30개 구단의 내년 시즌 예상 승수를 전망했다. 27일을 기준으로 각 구단의 선수 영입과 세이버메트릭스를 기반으로 예측한 내년 성적을 바탕으로 승수를 매겼는데, 샌디에이고는 99.9승과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 96%로 30개 구단 중 전체 2위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였지만 와일드카드 자격을 얻어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더 강팀으로 꼽히던 뉴욕 메츠와 LA 다저스를 차례로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랐다.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노렸지만,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패하면서 우승의 꿈은 다음 시즌으로 미루게 됐다. 대신 스토브리그에서 더 과감하게 움직였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최고 유격수 4인 중 한 명으로 꼽히던 잰더보가츠(30)와 11년 2억8천만달러(약 3천554억원)에 계약하며 내야진을 더욱 두텁게 만들었다.
여기에 특급 지원군이 올 시즌 중 복귀한다. ESPN은 특히 금지 약물을 복용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가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치고 돌아오면 샌디에이고의 전력이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MVP(최우수선수) 수준으로 평가받는 3루수 매니 마차도와 우익수 후안 소토의 힘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샌디에이고는 비슷한 수준의 두 선수가 추가로 합류하면서 리그 최고의 야수진을 구축하게 됐다.
샌디에이고를 유일하게 넘어선 팀은 메츠다. ESPN은 메츠의 예상 승수를 102.8승, 가을 야구 가능성을 98%로 점쳤다.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에서도 메츠가 18%로 샌디에이고(14%)를 앞섰다. 메츠는 올 겨울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해 전력을 보강했다. 기존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지만 대신 저스틴 벌랜더·호세 퀸타나·센가 고다이를 차례로 영입해 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구축했다. 여기에 계약 기간 12년, 총액 3억1천500만달러에 영입을 발표했던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신체검사를 무사히 통과하면 타선 역시 리그 최강으로 평가받을 만 하다.
61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홈런 기록을 61개에서 62개로 바꾼 애런 저지를 잔류시킨 뉴욕 양키스는 99.2승으로 예상 승수에서는 샌디에이고에 뒤졌지만,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에서는 도리어 16%로 샌디에이고보다 2% 포인트 높았다. 왼쪽 팔꿈치 수술 후 복귀를 준비하는 류현진(35)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예상 승수 89.9승으로 8위를 달렸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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