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 디지코 3년 더 이끈다

양현주 기자 2022. 12. 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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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가 차기 KT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서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KT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구현모 CEO를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KT 이사회는 연임 적격 판정을 받은 구 대표가 복수 후보와 경쟁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추가 심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이 최종 확정되면 구 대표는 황창규 전 대표에 이어 KT 수장을 연임하는 두 번째 사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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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양현주 기자]
<앵커>

구현모 KT 대표가 차기 KT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서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이변이 없는 한 내년 3월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양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구현모 CEO를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결정했습니다.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지난 3년 간의 실적과 취임 당시와 비교해 주가가 90%나 올랐다는 점, 성공적인 디지코 전환 등을 재신임의 주된 이유로 꼽았습니다.

위원회는 14명의 사외 인사와 13명의 내부 후보에 대한 심사를 거쳐 구현모 대표를 최종 낙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KT 이사회는 연임 적격 판정을 받은 구 대표가 복수 후보와 경쟁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추가 심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12년 만의 내부 출신 CEO로 주목받았던 구현모 대표의 연임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특히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KT의 CEO 선임 절차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내년 3월 주총에서 연임이 무난히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원주 / 신임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 KT나 포스코, 금융지주 등 소유분산기업들의 CEO 선임은 객관적이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기준과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불공정 경쟁과 셀프 연임, 황제 연임과 같은 우려가 해소될 수 있다고 생각되고, 주주 이익 극대화에도 부합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이 최종 확정되면 구 대표는 내부 출신으로 KT 수장을 연임하는 두 번째 사례가 됩니다.

구 대표의 연임이 확정됨에 따라 KT의 인사와 조직개편 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양현주입니다.


양현주 기자 h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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