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평생 암 걸릴 확률 36.9%…걸려도 71%는 5년 이상 생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인 중 최소 3명 중 1명은 평생 1번 이상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암 판정 뒤에도 5년 이상 살 확률은 71%로 비교적 높았다.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넘게 생존한다는 이야기다.
상대생존률은 암 환자의 생존율과 일반인의 기대생존율의 비로, 일반인과 비교해 암 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을 의미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중 최소 3명 중 1명은 평생 1번 이상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암 판정 뒤에도 5년 이상 살 확률은 71%로 비교적 높았다.
질병관리청은 2020년 암 통계 및 지역별 암 발생 통계를 28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기대수명인 83.5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9%였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이번 통계는) 암이 우리에게 대단히 가까운 질병이 되었다는 이야기”면서 “국가 보건정책에 있어 암이 매우 중요한 질병이 되었다는 걸 암시한다”고 말했다.
남성은 기대수명 80.5세까지 살며 암에 걸릴 확률이 39.0%에 달했다. 기대수명이 86.5세인 여성은 33.9%로 다소 낮았다. 2020년 기준 발병 순위는 갑상선 폐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 순이었다. 서 원장은 “대장암과 위암, 간암은 줄어드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대장암 감소는 내시경으로 용종을 미리 발견하게 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위암은 헬리코박터균 치료와 신선식품 섭취 증가, 간염은 예방접종 증가가 감소 원인이다.
이번 조사에서 2016년부터 5년간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1.5%였다.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넘게 생존한다는 이야기다. 약 10년 전보다 6.0%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 평균과 비교해도 암 종류별로 많게는 40% 이상 높다. 상대생존률은 암 환자의 생존율과 일반인의 기대생존율의 비로, 일반인과 비교해 암 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을 의미한다.
2020년 기준 암유병자, 즉 1999년 이후 암 판정을 받아 지난해 1월 1일까지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사람은 약 228만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4.4%에 달했다. 전년 대비 약 13만명 늘어난 수치다. 65세 이상에서는 7명 당 1명이 암유병자였다. 남자는 6명 당 1명, 여자는 9명 당 1명이 암유병자였다. 지역적으로는 부산이 암 발생률이 가장 높았고 제주가 가장 낮았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약한 노인네’ 될 수밖에 없던 진양철 외로움에 울컥”
- 송중기 연인 지목된 英배우 케이티 사운더스… 누구?
- 사고 후 택시기사 유인하는 살해범…CCTV 포착 [영상]
- 이선희, 이승기 사건 침묵 이유? “권진영에 30억 받아”
- 택시기사 살해범 “前여친 시신, 車루프백 넣어 버렸다”
- 수지 ‘국민호텔녀’ 악플은 모욕… 대법 “성적 대상화”
- ‘30년 임대계약’했던 식당이…‘비밀경찰서’ 의혹후 폐업
- 모델 겸 배우 예학영, 24일 사망…뒤늦게 알려진 비보
- “세월 지나 장관할 수도”… 尹, 이정재·황동혁에 농담
- “택시기사 살해범, 죽인 동거녀 카드로도 1억원 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