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핵 두려워해선 안돼…어떠한 도발에도 확실히 응징·보복"

이기민 2022. 12. 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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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보복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비서실·국가안보실 참모들을 불러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한 후 "그것이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고 밝혔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예정돼 있던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위촉장 수여식 겸 오찬을 미루고 이번 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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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참모진 긴급회의 주재…"北 핵 있다고 두려워해선 안돼"
감시정찰요격시스템·공격미사일 개발도 점검 예정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보복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비서실·국가안보실 참모들을 불러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한 후 "그것이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고 밝혔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북한에 핵이 있다고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예정돼 있던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위촉장 수여식 겸 오찬을 미루고 이번 회의를 진행했다. 이달 29일에는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드론과 미사일 등 비행물체에 대한 감시·정찰 요격시스템, 공격용 미사일 개발 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북한 무인기를 격추하지 못한 이유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북한의 중대형 드론은 우리 레이더로 포착이 가능하고 미사일로 요격이 가능하지만, 소형 드론은 일반 레이더로 포착되지 않는다. 요격도 대공화기 및 미사일로 격추가 어려웠다"며 "그렇기 때문에 전자파, 레이저빔 등 미래전략 확충이 더 요청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군 내부에 대한 인책론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의 최근 발언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보는 여러 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의 행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북한의 선의와 군사 합의에만 의존한 대북 정책의 위험성을 이번에 목격하게 됐다고 국무회의에서 말 한 바도 있다"라며 "군이 보다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군이 보여줄 수 있는 기강에 대한 대통령의 강조점은 있었지만,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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