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진료 평가 결과 첫 공개…1등급 25%·평균 72.9점

이관주 2022. 12. 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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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치매 적정성평가에서 의료기관 4곳 중 1곳이 1등급을 받았다.

평가는 상급종합병원(43개), 종합병원(264개), 병원(143개), 요양병원(18개), 정신병원(28개), 의원(393개) 등 889개 기관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외래에서 치매약을 처음 처방받은 환자 5만2504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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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제1차 치매 적정성 평가' 발표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국내 첫 치매 적정성평가에서 의료기관 4곳 중 1곳이 1등급을 받았다. 889개 의료기관이 제공하는 치매 의료 서비스의 평균 점수는 72.9점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치매 적정성 평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평가는 상급종합병원(43개), 종합병원(264개), 병원(143개), 요양병원(18개), 정신병원(28개), 의원(393개) 등 889개 기관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외래에서 치매약을 처음 처방받은 환자 5만2504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 지표는 ▲담당 의사 중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혹은 치매 교육을 이수한 의사 비율 ▲구조적 뇌영상검사 시행률 ▲혈액검사 시행률 ▲기억력·사고력 등을 보는 선별 및 척도검사 시행률 등 4가지다.

평가지표 중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혹은 치매 관련 교육을 이수한 의사의 비율은 전체 80.9%로 나타났다. 신규 치매 외래 환자 중 구조적 뇌영상검사(CT 또는 MRI)를 시행한 환자의 비율은 전체 63.9%였고, 필수 혈액검사 27항목을 모두 시행한 환자의 비율은 35.7%로 확인됐다. 선별 및 척도검사 시행률은 91.6%였고, 의원의 경우 87.1%로 다른 종별보다 낮은 편이었다.

2020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는 약 84만명으로, 연간 국가치매관리 비용만 17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진료비용이 약 2조8000억원을 차지한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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