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드론부대 창설 지시에…드론 관련주 연일 상승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2. 12. 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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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드론 관련주가 이틀 연속 강세를 띠고 있다. 지난 북한 무인기가 한국 영공을 침범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드론부대 창설을 앞당길 것”이라 말하며 주가가 상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9일 증시에서 드론 테마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는 주식은 제이시현시스템이다. 제이씨현 시스템은 장 중 상한가를 달성해 5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제이씨현시스템은 드론 하드웨어의 유통 판매와 AI기반 자율 비행 국산 드론 개발을 연구하는 업체다. 이외에도 베셀(18.84%), 피씨디렉트(11.56%), 노블엠앤비(10.09%) 등도 상승 마감했다..

윤 대통령은 2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제57회 정례 국무호의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 주요 군사시설을 감시·정찰할 드론부대 창설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어제(26일) 북한의 군용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사건을 계기로 드론부대 설치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무인기 침범 사태에 대해 “지난 수년간 우리 군의 대비태세와 훈련이 대단히 부족했음을 보여주고 더 강도 높은 대비태세와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확인해 준 사건”이라며 “최첨단으로 드론을 스텔스화해서 감시 정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상공을 진입했던 북한의 무인기는 서울 북부인 은평·성북·강북구를 1시간 정도 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이 탐지 추적을 했지만 격추에는 실패했다. 이번 윤 대통령의 지시에 새롭게 창설되는 드론 부대는 총 3부대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방력이 강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 화면 캡쳐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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