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안 왔다는 北무인기"…서울 '동서로 휘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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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에 대해 "용산까지는 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북한 무인기의 서울 상공 비행 상황과 관련, "용산까지는 오지 않은 건 확신한다"며 "단계별로 감시자산들에 의해서 확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국회 국방위에 보고내용 중 첨부된 사진에 따르면 서울 영공을 침공한 북한 무인기는 관할구역상 용산구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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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에 대해 “용산까지는 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북한 무인기의 서울 상공 비행 상황과 관련, "용산까지는 오지 않은 건 확신한다"며 "단계별로 감시자산들에 의해서 확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국회 국방위에 보고내용 중 첨부된 사진에 따르면 서울 영공을 침공한 북한 무인기는 관할구역상 용산구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단, 경기도 고양시를 거쳐 은평구와 서대문구, 성북구, 중랑구 등 서울 동서방향을 모두 비행한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서울 영공을 침투한 무인기는 수도방위사령부에서 배치한 소형무인기 탐지레이더(SSR)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레이더는 당시 무인기의 경로를 모두 파악한 것은 아니며 일부구간만 탐지했다. SSR는 RCS(Radar cross section, 전자기파가 어떤 물체에 반사되는 비율) 0.03㎡ 크기까지 잡아낼 수 있다. 대당 4억 3000만원으로 2018년도에 도입됐다. 탐지거리는 9km다. 열상감시장비(TOD)-3형과 연동하면 2.5㎞거리의 무인기 영상까지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서울 영공에 침투한 무인기를 격추하는데는 실패했다. 무인기전파차단 장치(SS) 6대를 2016년에 도입했지만 차단가능거리 2㎞ 밖이어서 전파차단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수방사가 SSR로 무인기를 포착했지만 일부 구간만 포착해 SS로 타격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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