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소아청소년 환아 위해 사재 10억원 쾌척… 첫 공개 기부 이유는?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가수 박진영이 국내외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해 10억 원을 기부했다.
28일 JYP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박진영은 지난 9일 삼성서울병원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 두 단체에 각각 5억 원씩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향후 국내 만 24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의 수술과 재활동 치료비, 희귀 난치질환 등으로 고통받는 해외 아동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진영은 소속사를 통해 “기부를 하고 끝이 아니라 이 기부금이 잘 쓰일 수 있도록 확인하고 조금씩 기부를 늘려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해외는 월드비전, 국내는 삼성서울병원과 진행을 하면서 잘 진행되고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첫 공개 기부 소감과 취지도 밝히며 “내 기부 사실이 알려졌을 때 팬분들이 조금 더 기부에 동참한다면 아이 한 명이라도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공개적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회사 차원에서도 소아 환자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는 중이다. JYP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EDM(Every Dream Matters!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외 아동 698명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누적된 치료비 지원 기금은 JYP 본사 13억 5천만 원, 일본지사 2천400만 엔(약 2억 3천200만 원)이다.
또 JYP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난치병 투병 중인 총 230명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EDM 소원 성취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올해는 팬들이 한 달간 쓰레기와 탄소 줄이기 미션을 실천하면 JYP가 참여한 팬들 수만큼 1만 원씩 기부하는 러브 오션(Love Ocean) 프로젝트로 해변 정화 활동에 기부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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