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저스 시절 동료, 43살에도 빅리그 마운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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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전노장 좌완 리치 힐이 내년에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라 힘찬 투구를 이어간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등 미국 언론은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년 총액 800만 달러(약 101억 원)에 힐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힐은 2023년 메이저리그 최고령 선수로 뛰게 된 것은 물론 빅리그에서만 12개 팀 유니폼을 입는 진기록도 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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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백전노장 좌완 리치 힐이 내년에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라 힘찬 투구를 이어간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등 미국 언론은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년 총액 800만 달러(약 101억 원)에 힐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힐은 1980년생으로 2002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5년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고 올 시즌까지 통산 350경기 82승 59패 24홀드 평균자책점 3.85의 누적 성적을 기록 중이다.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2016 시즌부터 2019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으며 다저스 마운드를 함께 이끌었다.
야구는 물론 다른 종목에서도 선수로 뛰기 쉽지 않은 나이지만 힐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26경기 124⅓이닝 8승 7패 평균자책점 4.27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힐은 2023년 메이저리그 최고령 선수로 뛰게 된 것은 물론 빅리그에서만 12개 팀 유니폼을 입는 진기록도 세우게 됐다. '저니맨'으로 볼 수도 있지만 외려 어느 팀에서나 필요한 선수였다는 방증도 된다.
시카고 컵스를 시작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LA 다저스, 미세소타 트윈스,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메츠까지 빅리그 30개 구단 중 3분의 1 이상 팀에 몸 담았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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