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이재명, 서초동 겁내는 방구석 여포"…尹비난에 반격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인 윤상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28일 “‘안방 여포’를 넘어 골방에 틀어박힌 ‘방구석 여포’”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을 문제 삼으며 이날 윤 대통령을 향해 “안방 여포”라고 힐난한 것을 되돌려 준 것이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은 북한 군용 무인기 영공 침범 보고를 받자마자 ‘우리도 몇 배의 드론을 북쪽으로 올려 보내라’고 지시했다”며 “여러 일정 속에서도 북 도발과 관련 보고를 받고 가능한 대응 옵션에 대한 지시를 신속하게 내렸다”고 평했다.
반면 윤 의원은 이 대표를 겨냥해서는 “서초동(검찰)이 무서워 출석을 미루고만 있다. 자신이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라는 안방에 앉아서 거짓말과 큰소리만 내지르고 있다. 얼마나 겁이 많은지, 서초동 가까이에도 갈 엄두조차 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안방 여포’를 넘어 골방에 틀어박힌 ‘방구석 여포’는 이재명 대표가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북한의 무인기 영공 침범과 관련 “정말 안방 여포가 아닌가 싶다”며 “국가의 안보를 책임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가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광주광역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인기가 휴전선을 넘어 서울 인근까지 무려 5대가 7시간이나 비행하다 격추하지도 못하고 다 되돌아간 것 같다”며 “북한의 군사합의 위반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 한반도 평화 위기는 결코 안 된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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