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 안착 ‘다누리’ 속도 줄이고 달로 다가가고 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임무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8일 발표했다.
임무 궤도 진입 기동을 하고 있다는 건 다누리가 속도를 줄이며 점차 달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의미다.
다누리가 새해부터 임무를 시작하면 우리 정부는 2032년 예정한 달 착륙과 이후 자원개발 등 우주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임무 궤도 안착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임무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8일 발표했다. 다누리는 새해부터 탑재체 초기 동작을 점검하고 본체 기능을 시험해 본격적인 초기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에 따르면 다누리는 지난 26일 오전 11시6분쯤 마지막 임무 궤도 진입 기동을 수행했고, 지난 27일 임무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지 145일 만에 임무 궤도에 안착했다. 현재 달 상공 100±30㎞에서 약 2시간 주기로 공전하고 있다.
임무 궤도 진입 기동을 하고 있다는 건 다누리가 속도를 줄이며 점차 달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의미다. 항우연은 당초 다누리의 임무 궤도 진입 기동을 5차례 수행할 계획을 세웠지만, 3번째 시도에서 안착에 성공했다.
다누리가 새해부터 임무를 시작하면 우리 정부는 2032년 예정한 달 착륙과 이후 자원개발 등 우주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게 된다.
다누리에 실린 탑재체 중 항우연에서 개발된 고해상도 카메라는 최대해상도 2.5m로 관측폭 10㎞ 이상의 달 표면 관측 영상을 찍는다. 항우연은 이 카메라로 얻은 달 표면 정보를 활용해 달 착륙선 후보지를 탐색할 계획이다.
다누리에 실린 한국천문연구원의 광시야편광카메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감마선분광기는 달에서 매장 자원 탐색에 사용된다. 광시야편광카메라로 달 전역의 티타늄 관찰을 수행하며 우주자원 분포를 파악하고 월면의 마그마 고체화 과정을 연구할 수 있다.
감마선분광기로는 6개월 이상의 감마선 측정자료를 수집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달 원소지도를 제작할 수 있다. 다누리의 탑재체를 활용한 달 뒷면 편광 촬영, 달의 진화 연구도 진행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누리호는 앞으로 1년간 달 착륙 후보지를 탐색하고,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의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우주경제 시대를 앞당길 2023년이 기다려진다”고 적었다.
이어 “오랜 시간 다누리호 개발에 매진해 온 연구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주 강국을 향한 도전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수석에 태울 테니 와서 받아라’…제주 강도살인 피의자들 ‘끈질긴 공모’
- 이선희, 이승기 사건 침묵 이유? “권진영에 30억 받아”
- “택시기사 살해범, 죽인 동거녀 카드로도 1억원 대출”
-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명단 공개에 겁먹는 검사는 졸장부”
- 사고 후 택시기사 유인하는 살해범…CCTV 포착 [영상]
- 택시기사 살해범 “前여친 시신, 車루프백 넣어 버렸다”
- ‘30년 임대계약’했던 식당이…‘비밀경찰서’ 의혹후 폐업
- “확전 각오했다”… 尹대통령, 北에 무인기 침투 직접 지시
- [속보] 김정은 “조선반도 도전적 형세…내년 국방력 강화”
- “세월 지나 장관할 수도”… 尹, 이정재·황동혁에 농담